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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빅뱅을 호감형 스타로 생각하지는 않고
, 걸 그룹인 카라도 많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빅뱅 팬, 카라 팬이 아니더라도 현 상황이 정말로 과하다는 느낌이 든다.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상 커플들이 있다. '윤아-택연', '가인-조권', 그리고 '강지영-대성'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윤아-택연'은 공동으로 <패밀리가 떴다 2>에 출연하고, '가인-조권'은 가상 결혼 체험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에 출연하니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남은 한 커플 '강지영-대성' 커플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강지영-대성' 커플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되게 한 이유는 얼마 전, 빅뱅의 대성이 <강심장>에서 밝힌 '전화부 논란'을 넘어 <패밀리가 떴다>에서 밝힌 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빅뱅 대성은 예능감으로 철철 넘치는 몇 안되는 프리스타일 아이돌의 선두주자이다. 대성의 예능감은 <패밀리가 떴다>에서 인정받을 만큼 대단하다. 하지만, 이런 프리스타일 아이돌의 선두주자 대성에게도 한 가지 단점이 있었다. 바로 '여자문제'이다. 문제의 발단은 대성이 <패밀리가 떴다>이 한창 전성기를 보내고 있을 때 대성이 밝힌 '여성 아이돌과의 문제'였다. 방송 도중 대성이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 유재석에게는 큰 소재거리가 되었고, 사태는 더욱더 커져 결국 언론들 사이에서 대성하면 빠질 수 없는 소재거리가 되었다. 사태는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되는 듯 보였지만 사건이 대성에게 직접적인 직격탄을 날리게 된 계기는 대성이 <강심장>에서 문자 논란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발언을 한 후이다.

논란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미에서 대성은 <강심장>에서 사태를 마무리하고 새 출발을 한다는 각오로 이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대는 빗나갔다. 대성의 결정적인 한 실수가 현 상황을 만들었다. 바로 <패밀리가 떴다>에 유재석이 있다면, <강심장>에는 유재석을 능가하는 '중매인' 강호동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지 못한 것. 대성의 이번 '문자 논란' 발언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한 소재이다. 이러한 소재를 자타공인 최고의 국민 MC이자 자기 자신을 MC계의 '중매인'이라고 부르는 강호동이 간단하게 넘길까? 절대 그렇지 않다. 강호동은 처음부터 끝까지 캐물었다.


강호동의 질긴 질문 속 대성이 밝힌 한 마디는 "두 명 있다"라는 대답이였다. 한 명은 같이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하고 있는 이효리이고, 한 명은 카라의 강지영이였다. 강호동은 이러한 대성의 발언에 이효리는 같은 방송에 몇 년 동안 같이 출연하였으니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는게 당연한 일로 생각한 후 대성에게 직접적으로 강지영의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게 되었냐고 물었고, 대성은 이효리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방송 직후 '강지영 논란'으로 한국 중요 포털 인터넷 게시판에는 빅뱅의 대성과 카라의 강지영을 비난하는 수준을 넘어 직설적으로 욕까지하는 네티즌들이 등장하였다.

필자는 이 사태를 보며, 빅뱅의 대성과 카라의 강지영에게 욕을 서슴치 않게 내뱉고 있는 네티즌들에게 "욕하지마라"라고 간절하게 말하고 싶다. 이 사태는 한국 팬들의 팬덤문화을 전형적으로 나타난 사건이기 때문이다. 연예인이 아무리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수 많은 팬들의 열혈한 지지 속에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해도, "남주는 것은 아깝다"라는 잘못된 팬덤문화가 지금 이 사태를 만들었다.
연예인도 사람이고 아이돌도 사람이다. 사람이 이성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만물의 원리와도 같은 것이다. 이런 문제는 당사자들의 문제이지 이 사태를 가지고 네티즌들이 그들에게 욕을 서슴치 않게 하는 것은 잘못된 대한민국 팬들의 팬덤문화를 고스란히 나타낸 전형적인 대한민국 팬덤문화의 현실이다.

몸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이성을 거부하는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인간의 시작부터 이성교제는 이루어져 왔다. 최초의 인류가 등장한 시기가 약 450만 전이나 된다. 아이돌이 일반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자라는 것이 현실이나, 당사자들의 사생활까지 네티즌들이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다. 잘못된 팬덤문화가 만든 현 상황. 만약 이들 당사자나 혹은 이들 소속사들이 악성 루머나 당사자들에게 욕을 서슴치 않고 하는 네티즌들을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벌인다면 그땐 '최진실' 사태를 뛰어넘는 대규모 사태로 번질 것이다. 다시 한 번 밝히지만, 이 문제는 이들만의 문제이다. 네티즌들이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욕을 할 이유도 없고, 그럴만한 자격도 네티즌들에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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