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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추노> 3회분 캡처 장면

최근 방송되고 있는
인기 드라마, 혹은 이미 방송이 종료된 현대판 인기 드라마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어떤 공통점이 나올까? 여러가지 추측이 가능하지만,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자면 최근 방송중이거나 방송이 종료된 인기 드라마들의 공통점은, 개그맨들이 드라마에 카메오 혹은 비중 있는 배우로 출연한다는 점이다. 현재 방송중인 드라마 중에서는, 일일시트콤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지붕 뚫고 하이킥>에 윤종신(가수 겸), <아이리스>의 인기를 뛰어넘을 듯 한 기세로 무섭게 질주하고 있는 <추노>에 황현희, 김경진, 대한민국 현실을 풍자하는 듯 한 공부의 비법이 담긴 <공부의 신>에 박휘순 등 장기 출연, 혹은 단기 출연으로 개그맨들이 출연하는 횟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미 방송이 종료된 <선덕여왕> 등에도 수 많은 개그맨들이 출연했다. 대표적으로, <선덕여왕>에는 <개그콘서트>에서 가장 있는 인기 있는 코너 <달인>에서 MC를 맡고 있는 류담(고도 역)이 출연하였다. <선덕여왕>에서 류담의 뛰어난 열연을 펼친 이후부터는, 드라마에 카메오가 출연하는 횟수가 점점 증가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드라마계는 개그맨들의 힘을 빌려 시청률을 상승시킬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개그맨들이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것은 아직 한국 연예계는 오래된 역사가 아니기에 수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킬 수 있고, 개그맨들이 드라마에 출연하여 좋은 연기를 펼친다면 드라마 측의 입장에서는 절대 손해보는 장사는 안하기에 그 횟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

하지만, 이로써 최근 드라마계에 불고있는 카메오 열풍의 중심에 서있는 개그맨들의 출연이 증가하는 이유를 다 설명하지 못한다. 단지 화제성을 뿌리는 목적으로 카메오를 섭외한다면, 개그맨보다는 더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가수들을 카메오로 섭외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수들이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일은 <공부의 신>에 출연하는 티아라를 제외하고는 최근 찾아 볼 수 없다. 그렇다면, 왜 더 많은 화제를 뿌릴 수 있는 가수를 섭외하지 않고, 개그맨들을 카메오 섭외 0순위로 뽑는 것일까?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개그맨들의 출연은 드라마에 활력소를 불어 넣기 때문이다.

어차피 카메오는 것은 단 한 번의 출연으로 그친다. 카메오의 연기력을 가지고, <공부의 신>의 박휘순이나, <선덕여왕>의 류담처럼 드라마에 장기적으로 출연하는 개그맨 출신 출연자들을 제외하고는,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개그맨들의 연기력을 가지고 갑논을박을 펼칠 수는 없다. 그러니 연기력 논란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고 있는 현재 드라마로써는 연기력 논란을 피하고 개그맨 출신 카메오로 하여금 전개방향을 막장이니 머니하는 비난 여론 없이 자연스럽는 등 개그맨 출신이 출연하면 드라마에게는 새로운 활력소가 생긴다. 앞에서 언급한 방법이 아니더라도 개그맨들의 드라마에 대한 장기출연 혹은 카메오 출연은 드라마 현장에 웃음을 선사할 수도 있다. 드라마에서 연기를 한다고 해서 카메라가 안돌아가는 촬영현장에서 개그맨처럼 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 말이다.

때로는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때로는 장난끼 많은 듯한 아이처럼, 때로는 미친 역처럼, 때로는 무능한 선생님 역처럼 출연하는 개그맨들의 드라마 진출은 딱딱하게 빠질 수 있었던 드라마에게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활력소가 되고 있다.

*본 포스팅은 개인 창작물로써, 출처를 밝힌 스크랩만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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