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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자(현지시간) A섹션에 게제된 ‘무한도전’ 팀의 비빔밥 홍보 포스터(뉴욕타임스)
막말만 일삼던 예능이 변했다? 2009년 예능프로그램은 예전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록 많은 변화 추구했습니다. 많은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방법이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점인데요. 그동안 주요 예능프로그램은 말도 안되는 엉뚱한 말이나 자막으로 일종의 유행어를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면, 2009년 주요 예능프로그램들은 변화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방법을 어이없는 말을 이용하여 유행어를 만들고, 거기서 나오는 엉뚱한 웃음이라는 방법에서 공익+노력이란 방법으로 바꾸었습니다.
특히, 내놓으라 하는 주요 인기 예능프로그램들은 저마다 공익 공익 외치며 공익을 추구하는 예능프로그램의 최강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요즘 예능의 트렌드는 그 어떤 캐릭터도 아닌 공익이니까요. 아무래도, 공익 예능프로그램을 추구하다 보면 이미 포화시장에 이른 예능시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고정 팬들을 확보 할 수 있고 이는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니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2009년 예능계의 최고의 트렌드 공익이란 트렌드를 어떤 프로그램이 가장 자주 실행하고, 가장 큰 성과를 거두었을까요?
정답은, 시청률 1위 예능프로그램 ‘1박 2일’도 아니고 아예 대놓고 공익 예능이라 칭하는 김영희 PD 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도 아닌, 리얼 버라이어티의 살아있는 전설 ‘무한도전’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 싶이 ‘무한도전’은 한국 예능계, 방송계를 통틀어 최초로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컨셉을 추구한 최초의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지금의 시청률 1위 예능프로그램 ‘1박 2일’도 방송 초반에는 ‘KBS표 무한도전’이다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정도록 당시 ‘무한도전’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의 시발점인 ‘무한도전’은 최근 트렌드인 공익 예능프로그램 또한 가장 먼저 실행한 예능프로그램입니다.
‘무한도전’ 이전에도 공익이라는 명분하에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들이 많았지만, 당시 사회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은 선사하지 않고 맨날 공익 공익 외쳐데는 공익 추구 예능프로그램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이에비해 ‘무한도전’은 같은 실수를 않았습니다. 공익이라기 보다는 리얼이라는 명분하에 자연스럽게 불우한 이웃을 돕거나 나이드신 어르신들을 도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무한도전 달력’입니다.
‘무한도전 달력’이란 ‘무한도전’ 멤버들이 돌림판을 돌리고 화살표가 가르키는 장소, 장면 행동, 촬영멤버 등을 종합하여 촬영 기간 중 화살표가 가르치는 장소 등으로 떠나 각자의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으며, 촬영한 사진 중 가장 좋은 사진을 따로 뽑아 달력에 집어넣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일명 ‘무한도전 표’ 달력입니다. 얼핏보면, 자신들의 인지도를 높히고 수익을 챙기기 위한 행동으로 보이지만,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무한도전’을 살펴보면 왜 많은 사람들이 시청률도 그저그런 예능프로그램을 최고 최고라고 외치는지 이해가실 것 입니다.
‘무한도전’ 제작진이 언론들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2010년 형 무한도전 달력은 약 40만장이 판매 되었으며 수익금은 모두 예년처럼 주변에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해진다며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무한도전’은 2007년부터 달력을 만들어 팔기 시작하였으며, 작년 판매고는 50만부이며 수익은 20억원이 넘고 순 수익만 5억원에 달할 정도록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표 달력이 추구하는 공익이란, 시청자들에게 ‘무한도전’ 표 달력을 사게하고, 이를 판매한 수익은 주위에 있는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일종의 시청자 참여성 공익입니다.
또, ‘무한도전’은 듀엣가요제를 통해 앨범을 제작하고 앨범을 판매하며, 그 수익 또한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썼습니다. ‘무한도전’은 주위에 있는 불우한 이웃을 돕는 것을 뛰어넘어, 엄청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에 우물을 파는데 일조하였으며, 최근에는 미국 유명 일간지인 뉴욕타임스 A섹션에 한국의 전통음식 비빔밥을 알리는 광고를 내는 등 공익에 가장 앞장서고 있습니다. 달력, 앨범판매, 대외적 광고, 대외 활동 등 2009년 한 해 동안 ‘무한도전’이 실현한 공익은 정말로 다양하고 대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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