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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슈퍼주니어 계약조건’이라는 키워드가 계속하여 주요 포털 키워드 검색 상위권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은 최근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한경이 밝힌 말 때문입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에 이어 ‘슈퍼주니어’에 대한 논란이 시간이 지날수록 뜨겁워 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중 한명인 한경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을 상대로 법원에게 전속계약 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부터 인데요. 한경 측의 이러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확인 소송 관련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하게 퍼지면서 슈퍼주니어가 이끌어가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한류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도 최근 수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상한 관심의 소재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한경이 밝힌 슈퍼주니어의 계약조건이 공개 되면서 바라보는 네티즌들과 팬들 사이에서는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계약조건이 얼마 전 한국 가요계에 큰 타격을 준 인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계약 조건보다 더 열약하다”라는 주장이 수면 위로 급 부상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보기에도 일부 네티즌들과 팬들이 주장하는 열약한 계약조건에 대한 주장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경 측이 밝힌 가장 큰 쟁점은 바로 수익분배의 문제입니다. 슈퍼주니어는 2009년 가요계를 통틀어 음반을 가장 많이 판매(소속사 집계 25만장 이상[Sorry, Sorry])한 가수이자 인기 아이돌 그룹으로써, 최근 열린 골든디스크 상에서 같은 소속사의 인기 아이돌 걸 그룹 소녀시대와 함께 상을 싹쓸히 하다 싶이한 현존하는 최고의 아이돌 그룹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받는 수익은 너무나도 작습니다. 한경 측이 밝힌 계약조건에 따르면, 슈퍼주니어는 앨범 판매량이 5만장이 넘어야 2%의 수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제위기로 팬들의 지갑이 꽁꽁 닫힌 현 가요계 상황에서 5만장을 판매하기도 어려운데, 슈퍼주니어는 무려 25만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하였다니, 칭찬을 받아도 더 칭찬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아이돌 그룹입니다.

이러한 슈퍼주니어의 선전 속에서 멤버가 13명인 슈퍼주니어가 받는 수익은 총 약 5200만원. 5200만원을 멤버 13명이 각각 똑같이 배분한다고 하면, 채 4백만원도 안되는 금액입니다. 앨범 금액을 1만원으로 가정하고 앨범 총 판매 수익을 계산하여 보면, 약 25억원. 슈퍼주니어가 받는 수익금은 25억원을 100%로 계산하였을 때, 고작 약 2%입니다. 앨범 활동기간을 최소 1달로 잡고, 앨범 준비하는 기간을 최소 2달로 잡는다면, 실제로 슈퍼주니어가 한 해에 활동하는 횟수는 약 3~4회 정도.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국민 당 소득이 2800만원임을 감안하면, 슈퍼주니어의 노력에 비해 그들에게 주어지는 수익금은 너무나도 초라합니다. 다른 활동을 통해 수익을 거둬드린다고는 하지만, 너무나도 그들이 받는 금액은 작습니다.

또, 수익금 문제만큼 너무나도 긴 계약기간도 문제입니다. 한국 소속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SM에 소속되어 있는 슈퍼주니어의 계약기간은 13년. 얼마 전, 한국 가요계에 큰 타격과 실망감을 안겨준 동방신기의 계약기간과 일치합니다. 이번 문제를 제기한 한경이 SM과 계약기간이 끝나면 35세가 됩니다. 35세라는 나이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아이돌 가수로써 활동하기에는 많은 나이이죠.

이것 뿐만 아닙니다. 슈퍼주니어의 멤버 중 한명이 계약조건을 위반하면, 총 투자액의 3배와 잔여 계약기간의 일실이익 2배를 배상한다는 조항도 문제입니다. 수익 배분문제, 계약기간, 위반 시 멤버들이 부담해야하는 금액은 너무나도 지나친 횡포입니다. 동방신기에 이어 슈퍼주니어까지, 자신들의 최고의 히든카드를 잃은 SM.

계속되는 논란을 SM이 어떻게 마무리 할지 가요계와 네티즌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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