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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대장 이후 처음으로 9연승에 도전하는 가왕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복면가왕을 바라보는 시선은 냉정하기만 하다. 음악대장이 매회 연승 기록을 갈아치울 때와 전혀 딴판이다. 동방불패의 8연승을 전하는 기사에 달린 반응들을 보면 동방불패의 8연승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이 상당수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다. 복면가왕의 시청률도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우하향 하는 추세다.




물론 인터넷 댓글이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전체 의견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음악대장과 비교해 봤을 때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보인다는 점이다. 가장 문제는 '화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압도적인 실력차로 경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지만 음악대장과 달리 방송 직후 잠깐 화제를 모으는 게 전부다. 1주일 내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과거와 너무 다르다.




시청률도 문제다.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9%대를 지지하던 지지선은 이미 깨졌고 5월 들어서는 8%대에 머무는 모양새다. 물론 단 몇 회의 시청률만 가지고 복면가왕이 '위기'라고 볼 수는 없다. 낮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복면가왕은 10%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고 있고 '무한도전'도 피해갈 수 없었던 계절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는 없다. 일시적 현상으로 볼 여지가 분명 있다.



문제는 단지 '시청률'만 하락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 역시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 화제성을 가늠할 객관적인 수치나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음악대장이 연승 릴레이를 보이던 때와 비교해 보면 예전 만큼의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눈치챌 수 있다.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 때와 분명 차이가 난다.



복면가왕이 먼저 나서 지금의 상황을 돌파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는 그 방안으로 '명예 졸업'을 이제는 고려해 볼 것을 추천한다. 과거 음악대장 관련해 한 차례 있었던 논란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명예 졸업' 제도에 많은 이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최근의 여론 흐름을 보면 '명예 졸업' 제도 도입이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시즌제를 고려해 보는 방법도 좋다. 이미 무한도전이 시즌제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복면가왕도 이런 흐름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 복면가왕은 시즌제 도입이 더 수월한 프로그램이다. 여러 여건상 시즌제로 가는 게 어렵다면 조금 더 임팩트 있는 구성이 필요하다. TV 프로그램이 시청자에게 선사하지 말아야 할 '어차피'를 요즘 복면가왕은 너무 자주 선사하고 있다.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연승에 제한을 두거나 그것이 아니라면 가왕 VS 가왕 대결로 가는 방법까지도 고려해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동방불패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그녀의 연승 행진이 반갑지만, 여러 방면에서 과거에 비교해 봤을 때 상당한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는 복면가왕을 보면 너무 안타깝다. 항상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과거의 복면가왕을 다시 보고 싶다.


사진 = MBC

글 = 시본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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