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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결말은 항상 많은 이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 독전이 그러하다. "그래서 누가 죽었냐?"는 궁금증은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토론 거리다. 아직 독전을 관람하지 않은 이라면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 먼저다. 이 글을 통해 영화 관람 후 가장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결론'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만큼,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음을 밝힌다.



영화 독전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력. 영화 관람 내내 '믿고 보는' 품격 있는 배우들의 연기는 보는 이들을 영화에 한층 더 몰입할 수 있게 하기에 충분했다. 주연인 조진웅, 류준열, 김주혁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얼마 전 드라마 라이브를 통해 관심을 끌었던 조연 이주영 등의 연기 역시 뭐 하나 흠잡을 데 없이 깔끔 그 자체였다.



두 번째 이유는 '열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다. 초반부터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 조진웅과 류준열은 영화 끝에서까지 얼굴을 맞대고 앉는다. 원호(조진웅 분)는 '이사장'이라 일컫을 수 있는 브라이언(차승원 분)을 잡았으니 됐다는 경찰 지휘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락(류준열 분)을 찾아 떠나고 영화 끝에서 둘은 주변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장소에서 권총을 꺼내놓고 앉는다.




그리고 얼마 후 총 소리와 함께 영화는 엔딩을 맞는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결말'에 대해 여러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영화 독전의 열린 결말에 대한 네티즌들의 주장을 정리한 것이다. 과연 어떤 주장이 맞을지, 어떤 이의 주장처럼 '독전2'를 제작하기 위한 사전 밑거름이 맞을지는 오직 이해영 감독과 영화 독전 관계자들 만이 알고 있을테다.



◇ '포스터'가 말한다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은 포스터에 근거한 주장이다. 영화 독전의 메인 포스터를 보면 오직 조진웅만이 칼라로 인쇄되어 있다. 다른 출연자인 류준열, 김주혁 등이 모두 흑백 처리 된 것과 상반된다. 이를 근거로 네티즌들은 영화 상에서 죽거나 제거 당한 이는 흑백으로 처리했고, 유일하게 살아 남은 조진웅은 칼라 처리 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 영화들의 경우 대개 선의 쪽이 승리한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충분히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조진웅은 마약 조직에 맞서 싸우는 용감한 대한민국 경찰이니까.



◇ '미래'를 꿈꾼다


허공에 총을 발사한 것 뿐이라는 주장도 있다. 더 큰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류준열과 조진웅이 손을 잡을 것이란 주장이다. 여기에는 '독전2'가 제작될 것이란 예상이 깔려 있다. 영화 독전이 마약 조직을 상대로 제작된 만큼 다음 시리즈에는 인신 매매 조직이나 보이스피싱 조직 등의 금융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류준열이 이른바 '정보통'으로 들어가고 조진웅이 이를 소탕할 것이란 예상이다. 영화 막판 조진웅과 함께 했던 경찰 조직 내 팀이 다시 모이는 장면은 이런 주장에 힘을 보태준다.



◇ 서로 총구를 겨눴다


책상을 두고 마주 본 두 사람이 동시에 총을 상대방에게 겨누고 총을 발사해 두 명 모두 사망했을 것이란 주장이다. 이미 조진웅과 류준열의 사격 실력은 영화 내 진하림(김주혁 분)과의 총격전 부분에서 확인된 만큼 전혀 터무니 없는 주장은 아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한국 영화의 특성을 고려해보면 설득력은 그리 높지 않다. '열린 결말'이기에 나올 수 있는 예상인듯 싶다.




◇ '암살자'의 등장


가장 상상력이 풍부한 주장이다. 소탕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던 마약 조직 내 일부가 암살자를 보내 조직에 큰 상처를 입힌 류준열과 조진웅을 한꺼번에 처리했을 것이란 예상이다. 해외 마약 관련 영화를 보면 많은 영화에서 조직을 소탕하는데 기여한 제보자나 경찰을 암살자들이 제거하는 장면이 나오는 만큼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물론 한국 영화에서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


사진 = 영화 <독전> 스틸컷

글 = 시본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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