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빅뱅의 대성이 현역으로 군에 입대한다. 대성은 13일 오후 2시 화천에 위치한 27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 후 자대 배치를 받는다. 바로 어제인 12일 태양이 청성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데 이어 이번 주에만 빅뱅 멤버 중 2명이 군에 입대 하게 됐다. 앞서 팀의 리더인 지드래곤은 지난 2월 27일 제3 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훈련을 받고 있는 중이다.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사진 = V LIVE>


빅뱅이 병역 의무에 임하는 자세는 칭찬 받아 마땅하다. 멤버 5명 중 4명이 현역 또는 의무 경찰로 의무를 회피하지 않은 이번 사례는 향후 아이돌계의 모범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룹의 맡형인 탑이 불미스러운 일로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 근무하고 있긴 하나 빅뱅 멤버들이 군 입대 당시 보여준 병역 의무에 대한 의지는 지금까지 있었던 여러 사례들과 대비된다. 




연예인에게 2년이란 공백은 상당하다. 일반적인 남성의 경우도 피해가 없지는 않으나 한참 활동중인 연예인에게 2년의 시간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시간일 것이다. 그런 만큼 지금까지 많은 연예인들이 병역 특혜 또는 병역 의무 이행과 관련한 논란에 휘말려 왔었다. 몇몇은 활동 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병무청만 가면 몸이 안좋아지는 것 같다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사진 = MBC>


이런 상황에서 근래 이어진 지드래곤, 태양, 대성의 현역 군 입대는 가까운 시기에 군 입대가 예정된 아이돌 멤버를 관리하는 관계자들이 벤치 마킹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포브스가 선정한 '2016년 30세 이하 유명인 수익 랭킹'에서 연간 520억원의 수입을 올려 13위를 기록한 바 있는 빅뱅도 군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의무를 다하고 있는 만큼 이보다 적은 수익을 얻고자 병역 의무를 회피하는 어리석은 일은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  = V LIVE>


물론 아직까지 팀의 막내인 승리의 군 입대가 남아있는 만큼 빅뱅이 완전히 군 문제에 있어 모범 사례가 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승리 역시 태양, 대성과 비슷한 시기에 현역으로 입대하고자 했으나 개인 스케줄 문제로 이가 무산 됐다고 하는 만큼 승리 역시 솔로 앨범 활동을 끝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현역으로 군에 입대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  = MBC>


빅뱅의 활동 기간이 상당한 만큼 그동안 크고 작은 사건이 많았다. 이를 토대로 빅뱅에게 너무 우호적인거 아니냐고 따지면 뭐라 할 말은 없다. 다만 오로지 병역 문제에 있어 빅뱅 멤버들과 YG 엔터테인먼트가 보여준 의지는 분명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태양에 이어 곧바로 대성 입대가 이어지는 만큼 많은 이들이 이번 빅뱅의 병역 의무 이행 사례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성의 군 입대로 이제 남은 빅뱅 멤버는 승리 뿐이다. 그도 조만간 군에 입대하면 우리는 지난 10년간 함께한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를 당분간은 만날 수 없다. 그러나 이 헤어짐은 더 큰 만남을 위한 일시적인 헤어짐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겨울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그리고 앞으로도 뜨겁게 달굴 빅뱅의 컴백을 기대한다. 모쪼록 대성 역시 군에서 아무 탈 없이 제대하길 응원한다.


글 = 시본연, 출처를 밝힌 일부 스크랩만 허용

글의 내용이 유익하셨다면 를 눌러주세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