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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가 코카인을 구매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건 수사를 맡은 방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쿠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약 거래 첩보를 접하고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힌 쿠시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다"며 코카인 투약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쿠시 인스타그램>


<네이버 실시간 검색 캡처>


알려진 바에 따르면 쿠시는 11월 26일부터 12월 12일까지 총 2차례 걸쳐 코카인을 구매했으며, 3번째 구매 과정에서 경찰에게 검거됐다고 한다. 경찰은 이러한 쿠시의 혐의를 토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심리를 맡은 법원은 "주거지가 명확하고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쿠시의 마약 전과가 없는 점, 투약 사실을 경찰 조사 단계에서 인정한 점,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진술한 점에 비춰볼 때 벌금 혹은 집행 유예 정도에서 사건이 마무리 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지금까지의 전례를 보면 초범의 경우 범죄의 정도가 상식을 초월할 정도로 높지 않은 이상 실형이 선고된 사례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정리해보면 앞으로 남은 사법 절차가 그리 호락호락 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시가 법정 구속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인물정보 캡처>


물론 법정 구속을 면하다고 해서 쿠시에게 주어진 숙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사법 당국의 절차 다음에는 더 큰 숙제가 하나 더 남아 있는데, 그것은 바로 비난 여론을 어떻게 잠재울 것인가 하는 문제다. 이 문제는 쿠시의 소속사로 알려진 YG 역시 함께 고민하고 풀어 나가야 할 문제다. 쿠시의 마약 복용 소식이 전해진지 수 시간이 흘른 지금까지도 쿠시와 YG를 향한 비난의 정도는 그칠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사진 = tvN>


당장에 YG는 법적 기준이 아닌 내부 기준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YG가 대중의 소비와 사랑으로 운영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볼 때 가이드라인 마련의 필요성이 매우 시급해 보인다. 그 상세한 기준까지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대중이 납득할 정도의 대책은 내놓아야 한다고 본다. 




인터넷엔 YG에 대한 검찰의 전반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사법 당국이 어떤 제스처를 취할지는 알 수 없지만 대중의 여론이 매우 심각함을 쿠시와 YG가 인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YG에 소속된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즐겨 들으며 그들에게 큰 호감을 갖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YG가 이 사태를 책임지고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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