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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K’의 최후의 1인 서인국의 출연 예정으로 뜨거운 관심의 중심에 서있는 Mnet의 연말 시상식 MAMA에 연일 소속사들이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트로트계의 유명 가수들이 소속되어 있는 인우기획측이 ‘2009 MAMA’의 후보 선정에 불공정성이 있다는 문제로 불참을 공식적으로 통보했습니다. 이로써, 인우기획측에 소속되어 있는 유명 트로트 가수 장윤정, 박현빈, 윙크 등이 Mnet의 연말 시상식 ‘2009 MAMA’에 불참하게 되 사실상 MAMA ‘트롯 음악상’ 분야는 반쪽 시상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대한민국 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또한 ‘2009 MAMA’ 불참을 3일 공식화 해 이번 ‘2009 MAMA’ 시상식은 반쪽 시상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 샤이니,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 유명 아이돌 그룹들이 소속되어 있는 대형 소속사로 SM의 불참시 시상식은 사실상 무의미해져 버릴 것입니다. 현재 Mnet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중인 인터넷 투표 결과를 보면, 여자 신인상은 SM의 신인 걸 그룹 ‘엑프엑스’가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큰 결전지인 될 남자 그룹상을 비롯, 여자 그룹상까지 SM에 소속되어 있는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결전지에서 SM에 소속되어 있는 가수들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SM이 불참을 선언한 이상 ‘2009 MAMA’의 본래 의미는 퇴색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SM의 불참 선언은 자칫 ‘2009 MAMA’ 개최 자체를 무산 시킬 수도 있는 큰 사건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연예계 관련 수 백개의 소속사가 있으나, SM, YG, JYJ 등 유명 소속사가 연예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큰 소속사는 SM으로, 이번 SM소속사의 ‘2009 MAMA’ 보이콧 선언이 자칫 중·소 소속사들의 도미노 보이콧을 선언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한 큰 세력가가 나타나 무엇을 요구하게 되면, 그동안 자신들의 의견을 표하지 못했던 중·소 세력가들이 자신들이 바라는 것을 요구하면 대규모로 동참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2009 MAMA’ 는 무산되거나 혹은 반쪽짜리 시상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SM의 보이콧 관련 기사를 보면 왜 SM이 Mnet을 상대로 보이콧을 선언했는지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습니다. SM을 대표하는 그룹인 소녀시대의 히트곡 ‘Gee’가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서는 9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신기록을 경신했지만, 유독 Mnet의 ‘엠!카운트다운’ 에서는 단 한번도 1위에 오르지 못했으며, 순위에 진입하는 것 자체에도 약 한달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Gee는 2009년 최고의 히트곡으로 한국 가요계 역사를 새로 썼고, 새로운 패션 붐을 이르킨 2009년 최고의 히트곡임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히트곡이 ‘엠!카운트다운’ 1위를 차지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로, SM의 불만은 극에 달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인기 투표에 문제가 있습니다. Mnet에서 진행하는 인기 투표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Mnet의 유료회원에 가입 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최소 3000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유로회원에 가입해야만 모바일 인기 투표를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Mnet 측에서는 이번 투표에 유로회원만 가능하게 한 이유는 “유료회원은 중복 투표를 막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면서 “모인 수익금은 공익사업에 내놓을 계획이기 때문에 상업적이라는 비난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투표에 참가하는 연령층이 대부분 10대나 20대임을 가정한다면 3000원이라는 돈은 절대 작은 돈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인기 투표 타켓을 10~20대임을 가정하고 진행하는 현 상황에서, 3000원이라는 돈은 결국 상업적인 목적이 있다는 말로 밖에 해석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사태의 주된 원인은 바로 ‘Mnet’의 태도입니다. 연말 시상식에 대한 소속사들의 보이콧은 하루 이틀이 일이 아닙니다. 연일 계속되는 비판에 논란까지 휘말리자, 지상파 3사(KBS·MBC·SBS)는 시상식 자체는 없애고 축제 형식으로 변환했습니다. 이와 다르게 유독 Mnet만은 매년 연말 시상식 개최를 고집해오고 있습니다. SM의 보이콧 선언 이후 네티즌들은 반응은 보이콧을 선언한 소속사들을 지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여론까지 떠난 ‘2009 MAMA’ 가 과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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