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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문지애

'이미지 관리'의 필요성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문지애의 행동과 발언을 보면서 "변화가 꼭 긍정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아나운서로 활동할 당시 정말로 좋아했던 몇 안 되는 아나운서이기에, 바르고 지적인 모습이 먼저 떠오르는 그녀기에 문지애가 해피투게더에서 보여준 실수는 솔직히 말해 좀 실망스러웠다. 



23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 속 문지애의 모습을 두고 그녀를 비판하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그녀가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이 예전의 문지애와 너무 달라졌다며, 그녀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선배' 혹은 '씨'라는 호칭을 붙이지 않고 이름만 호명한 것을 두고 뒷말이 많다.




난 지금의 비판 여론이 문지애이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똑같은 발언과 행동을 한 이가 문지애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정반대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비판 여론은 크게 힘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일반 대중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문지애는 아직까지도 아나운서다. 대게 사람들은 아나운서라고 하면 지적이고 예의바른 모습을 먼저 떠올리곤 한다. 그런데 해피투게더에서 문지애가 보여준 모습은, 과거 아나운서였다고 하기에는 다소 과격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지금과 같은 비판 여론이 발생했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문지애의 이미지와 그녀가 해피투게더에서 보여준 이미지가 달라도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문지애는 억울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해피투게더에서 보여준 문지애의 행동은, 오랜만에 온 기회이기에, 열심히 해보려고 하던 과정에서 나온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문지애가 아직도 많은 이들이 '문지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아나운서 이미지'를 조금 더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급격한 변화는 왕왕 부정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지금 문지애가 딱 그렇다. 늘 예의바르고 착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반말을 하면, 다소 예의 없는 행동을 하면 사람들은 괜한 오해를 하게 되는 데 문지애가 바로 그런 것 같다. 만약 평소 문지애가 착하지 않았다면,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이라면 지금처럼 많은 이들에게 비판적인 의견을 듣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변화하는 것은 좋다. 방송 흐름에 맞춰, 혹은 자신이 생각하는 캐릭터에 맞춰 평소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시도 자체는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급격한 변화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기에 난 문지애가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이미지 변화를 했으면 한다. 과유불급이 주는 교훈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상기 이미지의 저작권은 KBS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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