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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 박희본 결혼

보기 민망한 오해와 비난


처음 결혼하는 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얼마 전 이혼한 사람 아니냐"는 소리를 듣는다면 얼마나 억울할까.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바로 윤세영 감독과 결혼하는 박희본 이야기다. 이날 오후 배우 박희본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들이 "얼마 전 이혼 기사 봤는데 벌써 재혼? 왜 이런 이야기는 하나도 없냐"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결론부터 말해 일부가 제기하고 있는 이혼 관련 이야기는 오해다. 이는 박희본과 허이재를 헷갈려 나온 반응으로 보인다. 박희본이 초혼임은 아주 기초적인 검색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사실이 아닌 내용을 진실인 마냥 떠드는 걸 보고 있자니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이런 어이없는 주장에 아무런 의심도 없이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정말로 씁쓸하게 느껴진다.




박희본은 3년간 교제한 윤세영 감독과 오는 6월 6일 결혼식을 올린다. 그런데 허이재의 이혼 소식이 들려온 건 지난 2015년 12월이다. 시기상으로 말이 안 되는 주장인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대로라면 박희본이 남편이 있는 상황에서 윤세영 감독과 교제를 했다는 게 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나로서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물론 박희본과 허이재가 리틀 김태희로 이름을 알린 배우라는 점에서 오해를 할 여지는 있다. 둘의 공통점이 아예 없었다면 전혀 이해할 수 없겠지만 박희본과 허이재가 김태희 닮은 꼴로 유명, 서로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오해를 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실제 박희본과 허이재 두 사람의 이미지를 가져다 놓고 누가 박희본인지 고르라고 하면 많은 이들이 헷갈릴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인터넷 상에서 떠드는 건 엄염한 명예훼손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사실을 적시해도 명예훼손죄가 되는 마당에 거짓 내용을 진실인 마냥 주장의 근거로 사용하는 건 분명한 범법 행위다. 오해를 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침묵하는 게 올바른 방법이다.




일부에서는 또 윤세영 감독과 박희본의 이름을 이번 결혼 소식을 통해 처음 들었다며 무명론을 제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참으로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다. 물론 실제 윤세영 감독이나 박희본이란 이름을 처음 들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냥 아예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고 넘어가면 된다. 굳이 "누군지 모르는 데 왜 기사에 언급되냐"고 말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가 아닌가 싶다.



당신들이 모른다고 모든 사람들이 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누군가는 해당인의 팬일 수도 있다. 또 언론들이 무명인을 보도한다고 뭐라하지 말라. 언론들은 그 누구보다 이슈에 민감한 단체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만한 내용이면 애초에 보도도 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아는 게 맞고, 자기가 모르는 사람이면 유명하지 않을 것이라는 그 근거 없는 자신감은 부디 이쯤해서 그만 접어두길 진심으로 추천한다.


상기 이미지의 저작권은 박희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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