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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둘째 출산

도를 넘어선 편견과 비난


가끔은 정말 이해가 안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보는 시각이 다름을 인정하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선예 둘째 출산을 둘러싼 네티즌들의 비난성 댓글, 나아가 인격 모독적 반응을 내놓는 것을 보고 있으면 도무지 나는 화를 참을 수가 없다.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나 하나쯤 뭐 어때?" 하는 생각이 얼마나 큰 후폭풍을 불러 올지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23일 선예는 페이스북을 통해 둘째 하진이의 출산 소식을 알렸다. 그녀는 "4월 22일 오전 6시 50분 편안하게 홈벌쓰로 건강하게 순산했습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3년 제임스 박과 결혼한 그녀는 2013년 10월 첫째 딸 은유를 출산했고 첫째 출산 2년 6개월 만에 둘째를 출산,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분명 이번 선예 둘째 출산은 축복받아 마땅한 일임에 틀림이 없다. 안 그래도 저출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우리나라 실정을 생각해봤을 때 유명 스타의 출산 소식이 일반인들로 하여금 출산 의지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이번 출산 소식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비판 받을 만한 요소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처럼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몇몇 네티즌들은 선예 둘째 출산 소식을 평가 절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말을 쓰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이제 "아줌마 다 됐네", "기자들 뭐하러 아줌마에 관심을 가지냐"는 등 그녀를 아줌마로 절하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고 행하고 있다. 몇몇은 더 나아가 성희롱적 발언도 아무 꺼리낌 없이 내뱉고 있다.



분명 말하지만 이번 출산 소식은 비판 받을 0.1의 이유 조차 없는 매우 긍정적이며 건설적인 소식이다. 그런데도 이를 비난하는 건 자신들 스스로 이른바 관심 종자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넷 밖에서의 삶이 어떻길래 아무리 생각해봐도 비난할 이유가 없는 소식까지 비난하는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난 선예와 아무 관련도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도 선예 출산 소식을 듣자마자 매우 기뻐했다.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굳이 기분 나빠할 것이 없는 일이다. 그녀가 아이를 낳는 게 나에게 그 어떤 불이익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나 뿐만 아니라 일부 사람을 제외한 모든 이들이 똑같이 생각할 것이라고 난 굳게 믿는다.



자신의 생각을 인터넷에 표현하는 건 장려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근거 없는 비난, 인격 모독적 발언은 그 어떤 이유에서도라도 허용되서는 안 된다. 선예의 둘째 출산 소식을 비난하는 이들에게 진심으로 묻고 싶다. 도대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어떤 불만이 있기에 도저히 비난할 수 없는 일까지 위험을 무릎쓰고 나서 비난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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