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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차수경의 무대는 환상적이었다. 특히 그녀가 슈가맨 방송에서 보여준 7단 고음은 정말 소름돋을 정도로 완벽했다.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라 불리는 차수경이 선보인 그녀의 'Eomtions'는 방송을 보는 내내 시선을 집중하게 만들었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댓글 등을 통해 "정말 환상적인 무대였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100불 도전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차수경의 등장은 전 세대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녀가 등장하면서 부른 아내의 유혹 OST인 '용서 못 해'는 전주가 나오는 순간부터 수많은 이들로 하여금 불을 키게 만들었고 MC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라는 표정을 지으며 그녀의 용서 못 해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위와 같이 방척객, 시청자, 그리고 MC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하여 모든 이들이 슈가맨 차수경에 대해 호의적인 것은 아니다. 일부 사람들은 그녀가 방송에서 보여준 고음이 유아틱한 고음이었다며 애써 차수경을 깎아 내리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고음을 잘부르는 가수와 비교, 그녀를 평가절하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말해 차수경의 고음을 유아틱한 고음이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듣는 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분명 그녀가 보여준 고음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소름 돋게 만들기에 충분한, 그리고 실력 있는 고음이었다. 사람마다 듣는 귀가 다름을 인정하더라도 이와 관련해 차수경을 비난하는 것은 백 번 양보해도 납득할 수 없다.



비난을 하려면 최소한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 차수경과 관련해 그녀가 선보인 고음을 유아틱한 고음이라고 비난하는 이들의 말에는 그 어떠한 이유도 없어 보인다. 즉 지금 차수경을 비난하는 이들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자 이런 댓글을 쓰고 있는 것이며 난 이런 행동이 매우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또 일부에서는 차수경의 용서 못 해가 슈가맨에 나올 정도로 오래된 노래가 아닌데 왜 나오는 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 역시 난 억지 주장이라 생각한다. 최소한의 검색만 해보면 출연 조건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데, 슈가맨의 출연 조건은 해당 노래가 언제 나왔냐가 아니라 나오는 가수가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이냐 아니냐에 있다. 즉 차수경의 슈가맨 출연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보는 게 맞다.



지금까지 많은 비난의 유형을 봤왔지만 살다살다 '유아틱한 고음'이란 비난은 처음 들어 본다. 이젠 하다하다 이런 비난까지 하는가라는 생각도 들면서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해서 어떻게든 관심을 받아 보려고 하는 이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든다. 어찌됐든 슈가맨에서 차수경이 보여준 모습은 정말 완벽했고 나름의 매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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