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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세영

그녀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과연 라디오스타가 또 하나의 대박 여성 개그우먼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세영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세영이 라디오스타가 만들어낸 박나래, 장도연의 뒤를 잇는 차세대 여성 개그우먼이 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가장 중요한 이세영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크게 나쁘지 않아 보인다.



특히 대중들은 이세영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선보인 19금 토크에 매료된 모양새다. 이는 이세영이 방송에서 블로그에 야한 소설을 연재한다는 이야기를 하자 이세영 블로그 주소가 무엇인지에 대중들이 관심을 쏠리고 있는 것만 봐도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른 분류의 여성 연예인에게서는 볼 수 없는, 이세영의 솔직하고 대범한 멘트에 일반 대중은 물론 언론들 역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물론 많은 언론과 대중 모두 라디오스타 이세영의 활약을 칭찬하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고 있다고 해서 모든 이들이 이번 이세영의 활약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이세영이 라디오스타 속에서 지나치게 "나댔다"란 표현을 써가며 애써 이세영의 활약상을 깎아 내리려고 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결과부터 말해 난 이세영의 행동과 관련해 "나댔다"란 주장을 펴고 있는 이들의 주장이 맞다고 생각한다. 다른 출연자에 비해 이세영의 행동이 유독 부각된 게 사실이며 특정 장면은 "지나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저들의 주장은 분명 틀림없는 사실이다. 분명 이세영의 행동은 다른 이들보다 돋보인 게 맞다. 



하지만 난 이러한 이세영의 행동이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실제 이날 출연자 구성을 보면 이세영의 행동은 너무나도 당연한 행동이었으며 제작진을 물론 시청자들의 바람을 이세영이 제대로 실행했다고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유일한 개그맨인 이세영이 조금은 과장되었지만 웃음을 유발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이날 함께 출연한 사람 중 누가 그 행동을 했겠는가.




사람마다 과하다는 기준이 다른 만큼 분명 몇몇은 이세영의 행동을 보며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또 그녀의 19금 토크와 삐소리 처리된 부분이 눈에 거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어디까지나 이날 이세영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임을 감안하고 이세영에 대해 생각했으면 한다.



이세영은 개그우먼이기 전에 사람이다. 아무리 자신의 직업이 대중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라 해도 지켜져야 할 최소한의 인격이라는 게 있다. 자신의 기준에서 볼 때 이세영의 행동이 과했다고 비판하는 것까지는 내가 뭐라할 수는 없으나 말도 안 되는, 외모적인 부분을 이유로 이세영을 비난하는 행동은 도저히 납득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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