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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 팬을 상대로 대 사기극이 벌어졌다. 원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은 수 십 만에 이르는 팬들에게 상대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줬다.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본명 김영운)은 지난 16일 새벽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일종의 ‘뺑소니’를 저지를 것이다. 강인은 얼마 전, ‘음주 폭행 사건’에 휘말린 적이 있다. 강인은 사건 초반 진실을 거부했지만, 경찰이 CCTV자료를 증거자료로 내놓자 강인은 사건을 자백했다. 그런 강인을 일부에서는 ‘피노키오’라고 불렀다. 하지만, 강인의 ‘음주 폭행 사건’은 쌍방폭행이고 상대방의 잘못이 더 큰 만큼 그를 선처해주자는 주장이 인터넷 게시판을 장악했다.


이같은 주장이 퍼지면서 팬 카페 회원들은 일제히 지격사원을 했다. ‘슈퍼주니어’의 팬 카페 회원들은“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며 “한번 봐주는 것이 어떤가”하는 대대적인 지원사격을 펼쳤다.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선처와 팬 카페들의 지원사격까지 겹치면서 강인의 ‘음주 폭행 사건’은 더 이상 확산 되지 않고 마무리 되는 듯 했다. 여기에는 70만에 이르는 팬 카페들의 힘이 컸다. 엄청난 팬들과 네티즌들은 강인을 선처해 줬지만, 강인은 팬들의 선처에 보답하지 못했다. ‘음주 폭행 사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자 또 다른 사건 소식이 들려왔다. 연합뉴스는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지난 16일 새벽 뺑소니를 내고 도주 한 뒤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자수했다”며 보도했다. 이 소식은 순식간에 인터넷을 통해 퍼져 나갔다. 강인은 팬 들이 더 잘하라고 준 은혜에 대해 보답하지 못했다. 보답은 커녕 더 큰 상처만 남겼다.


이제 강인에게 아이돌로써의 자격은 없다. 한번의 실수는 용서되지만 더 이상은 허용되지 않는다. 아니, 만약 허용된다고 해도 아이돌로써는 이제 자격이 없다. 강인의 나이 24살, 이제 자신이 이 일을 하면 어떠한 책임이 오는가 정도는 판단 할 수 있는 나이이다. 더군다나 강인은 이미 ‘폭행 사건’을 한번 저질렀다. 그런 강인을 우리는 이미 선처까지 해줬다. 아이돌은 아이돌이라는 그자체로 사랑을 받는다. 지금의 아이돌은 적게는 수 만 에서 많게는 수 백 만까지 엄청난 팬 수를 확보하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알려진 팬 수만 70만이 넘는다. 비공식, 공식까지 합치면 100만에 육박한다. 그만큼 ‘슈퍼주니어’가 이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의 헤어스타일이 유행하고 그들에게 열광하는 여성 팬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우리는 ‘범죄자’ 아이돌을 원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강인의 범죄가 걱정이 되는 점은 ‘슈퍼주니어’가 국내 최대의 팬 수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팬 카페 회원수 중 거의 대부분이 10대 여성 학생들이다. 아이돌은 학생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다. 지금 강인이 보여주는 태도는 강인을 지지하는 학생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뿐 아니라, 자칫 그의 행동이 어린 학생들에게 엄청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학생은 이 시대의 미래이며 한국의 희망이다. 그런 학생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이돌이 폭행에 이어 뺑소니까지? 지금 강인이 보여주는 태도는 이 시대의 미래이자 한국의 희망인 학생들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최고의 자리에 있다가도 한 순간 저 나락으로 추락해버리는 것이 지금 시대이다. 지금까지 강인은 ‘슈퍼주니어’가 슬럼프에 빠질 때 ‘슈퍼주니어’를 구해준 1등 공신이였다. 그런 강인은 ‘슈퍼주니어’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물론, 강인이 나쁜 마음을 먹고 이런 일을 했다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아이돌이라는 자리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받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범죄를 저지른다면 어떻게 아이돌이라고 할 수 있나 싶다. 강인, 그는 이번 ‘뺑소니’ 사건으로 마지막 남은 아이돌로써의 자격마저 상실했다. 가요계를 넘어 예능까지 진출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강인, 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현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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