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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득남

도를 넘어선 금수저 드립과 인격 모독


전지현이 아들을 출산했다. 전지현 소속사 문화창고는 이날 배포자료를 통해 "전지현이 이날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에 앞서 전지현은 결혼 3년 만에 임신에 성공했으며 2012년 4월 미국 금융회사에 근무 중인 남편과 백년 가약을 맺었다.



전지현의 득남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는 "축하한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결혼 4년 만에 건강한 아이를 갖게 된 것 축하한다" 등 저마다 표현은 다르지만 국내 최정상급 톱 여배우의 출산 소식에 많은 이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동시에 전지현이 엄마가 됐다는 데 적지 않은 이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물론 모든 이들이 전지현의 득남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몇몇은 "전지현의 아들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네", "전지현은 내 이상형이 아니다", "전지현의 몸매는 비이상적이다" 등 말도 안 되는 것들을 이유로 전지현을 인격 모독하고 있다. 아무리 이해해보려 해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주장들이다.



무엇보다 전지현 득남 소식에 금수저 드립을 하는 행위는 백 번 양보해서 보려 해도 이해가 안 가는 주장이다. 여기서 금수저란 단어가 도대체 왜 나오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 금수저란 단어가 상위층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된다는 점 역시 전지현 득남 소식에 금수저 드립을 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다.



전지현의 몸매를 논하는 것 역시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주장이다.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는 기사 10개 중 9개가 전지현의 득남 소식을 전하는 것들인데 여기서 왜 전지현의 몸매를 논하는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평소의 생각을 표현했다고 볼 여지도 있지만 이를 고려한다해도 난 도저히 저들의 주장을 이해할 수가 없다. 




전지현의 아들이 서민층 가정에서 태어난 비슷한 또래와 다른 길을 걷을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분명 전지현 아들은 수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경제적 지원을 받으며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 것이다. 그리고 이는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살 것이고 누군가는 이런 전지현의 아들을 보며 부정적인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부모가 돈이 많다고 해서 욕을 먹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를 비난하는 건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자본주의 원리 자체를 부정하는 주장이며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봤을 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 전지현 득남과 관련해 정도를 넘어선 금수저 드립과 인격 모독은 여기서 멈춰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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