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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 뱅뱅뱅 1위

도를 넘어선 편견과 비난


이걸 좋아해야 할까. 아니면 마음 아파해야 할까. 황치열이 뱅뱅뱅으로 또 다시 중국판 나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황치열을 향한 비난 댓글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놓고 갑논을박이 한참이다. 연예인에게 무서운 건 악플보다 무플이라는 주장과 비난 댓글이 도를 넘었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황치열에 대한 비난 댓글은 크게 두 분류다. 첫 번째는 한국에선 그리 큰 인기를 얻지 못한 이가 중국에서 잘나가는 게 중국인에게 먹히는 얼굴이여서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어울리지 않은 이가 중국에서 먹히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며, 한국에서 뜨지 못할 바엔 중국에서 활동하는 게 더 나을 것이란 주장을 펴고 있다.




두 번째는 이번에 황치열이 선보인 뱅뱅뱅과 관련해 일각에서 '지드래곤'을 언급하고 있는 것을 두고, 황치열과 지드래곤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며 그를 비난하는 것이다. 황치열이 직접 지드래곤이라고 밝힌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이들은 마치 황치열이 그렇게 말한 것 마냥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황치열이 한국보다는 중국에서 더 잘 통한다는 주장이 전혀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이 황치열을 비난하기 위해 개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잘못된 현상이라 생각한다. 황치열이 중국 시장에서 통한다면 그런 현상을 응원해야지 도대체 왜 "중국에 어울리는 얼굴이다"라며 비아냥거리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



지드래곤 언급 관련 비난도 그렇다. 이날 황치열은 빅뱅의 뱅뱅뱅을 자신만의 코드로 소화했고 이를 통해 중국판 나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황치열에게 지드래곤 수식어를 붙이는 건 누가봐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번 수식어는 전혀 어색할 게 없는 것이었고 이를 비난하는 건 지나친 과대해석이라 생각한다.




황치열이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불과 1년 사이 그는 이제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한국 가수가 되었고 황치열 팬들은 노력의 결과물이 드디어 보이기 시작했다며 좋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왜 스스로 나서서 하는지 전혀 납득이 안 된다.



황치열의 뱅뱅뱅. 그리고 또 다시 중국판 나가수 1위 차지. 높아만 가는 인기. 그에 비례해 올라가는 악성 댓글. 황치열의 인기가 올라가는 건 그를 처음부터 좋아했던 1인으로서 매우 기쁜 일이나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펴며 황치열을 비난하는 이들은 백 번 양보해 이해해보려고 해도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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