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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양세찬

봐도봐도 정말 한심한 반응들


양세찬이 개그계에 몸을 담은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름과 얼굴을 아는 이는 솔직히 말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렇기에 지금 몇몇 이들이 양세찬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유가 박나래를 이용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속셈에서였다고 주장하는 게 전혀 터무니없는 주장처럼으로만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외적인 요소만 놓고 봤을 때는 얼마든지 양세찬이 박나래를 이용해 인지도를 높이려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양세찬이 많이 알려진 박나래와 함께 엮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위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저들의 저런 발상이 무조건 틀렸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난 전후 사정도 알아보지 않고 단편적인 내용만을 근거로 양세찬을 비난하는 행위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양세찬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건 어디까지나 라디오스타 제작진의 선택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라디오스타가 먼저 나서 박나래와 양세찬을 초청했고 초청을 받은 양세찬은 초청에 응해 방송에 나갔을 뿐이다.



만약 양세찬이 박나래를 이용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려 했다면 라디오스타가 아니더라도 어디서든 가능했을 것이다. 박나래가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많은 제작진이 양세찬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했을 것이고 정말로 양세찬이 박나래를 이용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 벌써 여러 방송에서 관련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양세찬은 그러지 않았다.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를 이용하면 얼마든지 자신의 주가 역시 올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세찬은 실행하지 않았다. 오히려 라디오스타 속 양세찬의 모습은 박나래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그런 모습이었다. 지금 몇몇 이들이 주장하고 있는 그런 주장은 애초부터 말이 안 되는 주장인 셈이다.




사람들은 흔히 착각한다. 조금 덜 유명한 이가 유명한 이와 엮어 나오면 조금 덜 유명한 이를 매우 무섭게 공격한다. 자신의 능력을 키워라, 기생하는 게 보기 안좋다 등 정말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말로 그들을 욕한다. 정작 당사자가 아니면 둘의 속마음을 제대로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오로지 추측에 기대 스타들을 비난한다.



양세찬에 대해 얼마나 많은 것들을 알고 있는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말도 안 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양세찬을 비난하면 도대체 얻는 게 뭔가. 양세찬을 초청한 건 어디까지나 라디오스타 제작진이고 둘이 방송에 나와 재밌는 장면을 대중에게 선사했으면 된 거 아닌가. 도대체 왜 다들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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