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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결혼

혼전 임신 논란을 넘어 그녀를 지지하는 이유


대놓고 정가은 결혼에 호의적인 입장을 내비칠 수는 없을 듯하다. 만약 그녀가 혼전 임신을 애초부터 깔끔하게 인정하고 축복을 해야달라는 입장을 전했다면 나 역시 정가은의 결혼을 맹목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는 입장에 섰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분명 혼전 임신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혼전 임신이 아니라고 말했었다.



물론 후에 지인을 통해 임신 소식이 전해지면서 입장을 인정하는 쪽으로 바꿨지만 한 번 내뱉은 발언은 언론을 통해 이미 여러 곳으로 퍼진 뒤였다. 하지만 난 이런 정가은의 입장 변화가 이번 결혼과 관련해 비난의 근거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정가은 결혼에 비판적인 입장보다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난 그녀가 늦은 나이에 결혼식을 올렸다는 점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 일반적으로 능력도 있고 나이가 찬 여성의 경우 결혼보다는 혼자 사는 삶을 생각하기 쉽상이다. 굳이 결혼해 둘이 사는 것보다 많은 이들이 꿈꾸는 그러한 삶을 사는 것도 한 번 뿐인 인생에 그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그런 인생이기 때문이다.



정가은은 위에서 말한 것에 완전히 부합한다. 올해 37세인 그녀는 절대 뒤지지 않는 능력을 가진 이다. 많은 이들이 그녀의 이름 석자를 알고 있는 만큼 그녀가 모아놓은 재산도 어마어마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일반적인 편견을 넘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번째 이유는 늦은 나이에도 임신을 했다는 데 있다. 일반적으로 37세의 경우 임신에 여러 어려움이 따른다는 게 보통의 상식이다. 남편도 정가은과 비슷한 나이이기에 더 많은 어려움이 따랐을 것이다. 그런데도 정가은은 결혼식 전부터 자신의 2세를 만들었고 지금 많은 이들 역시 이 점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가은이 혼전 임신을 숨겼던 이유가 괜한 논란을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에 있었다는 점에서 정가은을 비난하는 이들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미 동료들이 혼전 임신 논란으로 악플러들의 공격을 받는 것을 본 정가은은 괜히 논란을 만드는 것보다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강했을 것이고 이런 정가은의 마음을 비난하는 것은 아전인수적 태도라 생각한다.



정가은은 늦은 나이에 신부의 대열로 합류했다. 하지만 이게 누군가에게 공격받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 국민 대다수가 당신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몇몇 악플러들의 공격은 그냥 보지 않는 게 마음 편할 것이다. 부디 오래오래 행복하고 즐겁게 결혼 생활을 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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