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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유하나

대중의 도를 넘은 편견과 비난


많은 이들이 유하나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누군지도 모르는 이가 유명 토크쇼 프로그램 택시에 출연하는 게 유명한 남편 이용규 선수 덕이라는 데 있다. 유명하지도 않은 이가 남편 인기에 편승해 택시에 나와 이렇고 저랬다며 과거를 회상하는 게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두 번째 이유는 남편 잘 만나 호화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유하나가 모든 것을 자신의 노력으로 이룬 것 마냥 방송에서 말하는 게 듣기 싫다는 데 있다. 실제 이날 유하나 이용규 부부가 공개한 집은 "고급지다"란 말이 한 번에 나올 정도로 고급스러웠고 특히 유하나 부부가 공개한 야구방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결론부터 말해 지금의 비난 여론에 대해 난 동의하지 않는다. 세 가지 이유가 있는 데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유하나를 방송에 출연시킨 건 택시 제작진이란 데 있다. 만약 유하나 스스로가 택시 제작진에게 연락해 자신을 출연시켜 달라고 했으면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제작진이 직접 나서 유하나를 섭외한 것이다.



상식적으로 유하나가 나서 자신을 방송에 출연시켜 달라 할 리가 없지 않은가. 더욱이 택시에 출연한 대다수의 게스트가 긍정적인 반응보다는 비판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을 방송계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상황에서 유하나가 뭐가 아쉽다고 택시에 스스로 출연할 결정을 내리겠는가.



또 난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노력으로, 혹은 남편의 노력으로 이룬 부가 도대체 왜 비판의 소재가 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이용규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부를 이룬 것도 아니고 야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일반인도 알고 있을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야구 선수가 많은 돈을 버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마지막으로 유하나를 무명인 취급하는 것은 자기 스스로를 멍청하다고 셀프 디스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지금이야 유하나가 방송 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 아는 이가 많지 않지만 유하나는 방송 데뷔부터 주목받던 이로 '솔약국집 아들들'에 출연할 당시 전성기 때는 톱스타만 항공사 모델까지 했던 배우다.



비난에도 나름의 논리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 유하나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들을 보면 방송 제작 원리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나아가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자본주의 원리를 부정하고 자기가 모르면 다 무명이란 식이다. 내뱉는다고 다 말이 아니다. 부디 제발 정신차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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