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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경을 향한 대중의 관심

추측을 넘어선 망상


조상경을 두고 대중들의 갑논을박이 도를 넘고 있다. 조상경과 오만석 간의 사생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남의 집 불난데 부채질 한다는 말처럼 대중들은 자신들과 전혀 관련도 없는 조상경 관련 에피소드에 모든 관심을 쏟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추측을 넘어선 망상 수준의 주장을 개진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오만석의 딸이 조상경을 만나지 않는 이유와 관련된 것이다. 오만석은 자신의 딸이 엄마인 조상경과 만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는데 대중들은 이 부분을 놓고 조상경이 제대로 된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했을 것이란 추측을 내놓고 있다. 그들 나름에는 이러한 주장이 합리적인 이유에 근거한 주장인 듯 말하고 있다.




하지만 난 이런 주장이 추측을 넘어선 망상이라 생각한다. 물론 실제 조상경이 엄마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고 그에 분노한 오만석의 딸이 조상경에게 실망해 그녀를 만나지 않고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해도 제대로 된 정보도 없는 상황에서 앞과 같이 주장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안 된다.



더욱이 연예인도 아닌 조상경을 제 3자인 대중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 지금의 그림이 정말 보기 좋지 않다. 조상경이 연예인이라면 어느 정도의 희생은 이해하겠지만 그녀는 단지 연예인의 남자와 결혼했을 뿐이지 수없이 많은 일반인과 다를 바 없는 의상 디자이너일 뿐이다. 그런데도 그런 그녀를 두고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



오만석이 방송에서 언급한 쿨함 부분과 관련된 비난도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은 오만석이 방송에서 전처인 조상경과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만나 밥을 먹는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이럴 거면 도대체 왜 이혼한 것이냐며 조상경을 공격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이혼의 이유에는 숨겨진 뭔가가 있을 것이란 추측까지 내놓고 있다.




물론 이혼을 하지 않는 게 가장 좋겠지만 이미 이혼을 한지 수 년이 흐른 상황에서 한 때 부부였던 저들의 사생활 문제까지 왈가왈부하는 게 난 이해가 안 된다. 오만석과 조상경이 만나든 말든 그게 우리의 삶과 무슨 연관이 있다고 이리들 떠드는지 모르겠다. 저 둘이 만나는 건 저들의 사생활 영역이니 존중해주는 게 맞다고 본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그냥 지나가는 과정에서 한 한 마디 말일지 몰라도 그게 모이다보면 여론이 되고 그게 당사자를 괴롭게 만든다. 부디 말도 안 되는 추측에 근거한 주장은 여기서 멈춰줬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이 당신 사생활과 관련해 왈가왈부 한다고 생각해봐라. 끔찍하지 않은가. 세상 모든 일은 역지사지 자세로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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