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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사과

그가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전현무가 강호동에게 무례하게 굴었다는 비난 여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전현무는 자신의 SNS을 통해 "깊이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여러분이 지적해주신 것처럼 잠시 전 호동이형님과 통화했고 경솔했던 제 실수를 말씀드리며 사과의 말씀을 올렸습니다"라며 자신이 직접 나서 강호동에게 전화를 했고 용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현무에 대한 이러한 비난 여론은 30일 진행된 SBS 연예대상에서 전현무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서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날 진행을 맡은 전현무는 강호동을 인터뷰 하던 중 강호동을 향해 "그건 살이 쪄서 그렇다"라는 인격적인 모독성 발언을 했고 이를 들은 대중들은 방송 직후부터 줄기차게 전현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연예대상 방송이 끝난 후에도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더 많은 대중의 원성을 샀다. 평소 그가 방송을 통해 소통의 왕이란 이미지를 강조해왔던 이유에서다. SNS 등을 통해 사과를 요구하면 어떤 반응이라도 나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전현무는 아침 라디오를 진행할 때까지도 그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었다.



ㅇ그나마 다행인 건 라디오 이후 전현무는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 강호동에게 직접 사과를 했고 관련 내용을 밝혔다는 것이다. 만약 전현무가 대중의 이러한 비난 여론을 무시하는 방향으로 가려 했다면 레이양에 이은 또 다른 무례 논란으로 더 큰 곤란을 치룰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전현무를 비난하는 여론은 강성했다.




전현무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아무리 지금이야 많은 방송 진행을 맡고 있고 어디가도 꿀리지 않을 호감형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유재석과 양대산맥을 이루며 그렇게 잘나가던 강호동이 추락하기 시작했던 이유도 결국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 때문이었다.



개인적으로 전현무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자기 스스로 설정한 무례함의 기준을 재조정했으면 한다. 전현무 본인이 생각하는 무례함의 기준과 대중이 보는 무례함의 기준에 괴리가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부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진일보 하는 MC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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