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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홍윤화

포스트 이국주가 될 가능성

 

라디오스타 홍윤화를 보며 든 생각은 포스트 이국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이다. 이국주의 등장 이후 그렇다 할 만한 뚱보 캐릭터의 여성 개그우먼이 전무한 상황에서 홍윤화의 등장은 당연 주목할 만한 이슈다. 그만큼 우리나라 개그계에 정통 코미디를 벗어나 활동하는 뚱보 캐릭터 개그우먼은 찾아보기 어렵다.

 

 

25일 방송된 라디오스타 속 홍윤화의 모습은 천상 개그우먼이었다. 자신의 신체적 결함이라고 하면 할 수 있는 체중 문제를 다루는 MC들의 질문에 홍윤화는 시종일관 유쾌한 대답으로 교착 상태에 빠질 수도 있었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홍윤화가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입담의 수준은 내 기대치를 가뿐히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특히 대박이었던 부분은 홍윤화가 옷을 만들기 위해 한 수업에 참여했을 때의 에피소드다. 그녀는 자신이 참가한 수업의 강사가 자신에게 찾아와 "그치 자기도 옷 만들어 입어야하지"라고 말했다고 말했는데 정말 이 부분은 배꼽 잡고 웃을 정도로 웃긴 장면이었다. 더욱이 관련 에피소드를 전하는 그녀의 표정은 압도적이었다.

 

 

개인적으로 난 얼마 지나지 않아 홍윤화가 다시금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어제자 방송에서 홍윤화가 보여준 활약은 대박이었다. 또한 이국주 이후 그녀를 이을만한 대체자가 없는 작금의 상황을 고려해볼 때 앞으로 홍윤화가 인기몰기 하는 것은 시간 문제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물론 단 한 회의 모습만 보고 홍윤화가 포스트 이국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는 게 성급한 평가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오로지 실력으로만 봤을 때 홍윤화의 실력은 포스트 이국주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이런 내 생각이 틀린지 아닌지는 방송을 직접 시청하고 당신들이 평가하면 될 일이다.

 



홍윤화는 지난 10여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무명으로 살아온 개그우먼이다. 2006년도에 데뷔했으니 벌써 방송 활동을 한지 10년이 된 연배있는 개그우먼이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홍윤화라는 이름을 알고 있던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만큼 홍윤화는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제라도 스타 사관학교라 불리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니 홍윤화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부디 홍윤화가 지금 찾아온 기회를 잘 잡길 기원한다. 만약 지금 자신에게 다가온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대중의 관심은 반짝이고 말 것이다. 모쪼록 홍윤화의 선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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