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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미 득녀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는 언론


비단 남상미 득녀 소식과 관련된 이야기만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남상미 득녀와 관련해 언론이 보이고 있는 보도 행태를 보면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자식을 낳았다는 사람에게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는 커녕 자극적인 기사 제목과 자극적인 사진으로 클릭만을 유도하는 언론을 보고 있자니 한숨만 나온다.



연예인 득녀 소식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언론들의 보도 전쟁이 벌어진다. 한정된 클릭 수를 하나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언론은 다른 언론보다 자극적인 기사를 작성하고 그 정점에 남상미 득녀 소식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보여온 그 어떤 보도보다 강도가 강하기 때문이다.



글을 작성하고 있는 오후 4시 기준으로 포털 사이트에 '남상미 득녀'라는 키워드를 검색해보면 상단에 4개 섹션의 기사가 뜬다. 그 중 두개는 '치명적 유혹', '란제리', '도발적인 포즈'라는 듣기만 해도 자극적인 단어를 기사 제목에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다. 자녀를 낳은 여성에게 언론이 한다는 소리가 겨우 이 정도인 것이다.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언론이 보도 경쟁을 벌이는 건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지만 그 과정에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보도는 자제하는 게 맞다. 아무리 남상미가 대중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소비시켜 수익을 거두는 연예인이라 해도 남상미는 연예인이기 전에 한 가정의 엄마인데 이렇게 하는 건 납득이 되지 않는다.



언론의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보도 행태는 예전부터 문제가 되어온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이것에 대해 쓴소리를 했지만 반성은 커녕 언론의 어이없는 보도행태는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제 막 딸을 낳은 남상미에게 '란제리'가 어땠네 뭐네 하는 것만 봐도 언론의 보도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언론의 보도 행태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남상미 득녀가 핫키워드로 선정되어 있고 남상미가 실시간 검색어에 있는 내내 언론은 보기 불쾌한 기사를 쏟아낼 것이다. 언론은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자극적이고 낚시성 기사를 작성할 것이고 대중들은 언론과 함께 남상미의 이미지를 낮게 보는 악순환이 반복될 게 불보듯 뻔하다.



이젠 언론 스스로가 나서 자제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글로 크게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최소한 자녀를 임신했다거나 하는 누가 들어도 조심해야 할 사안에 대해서 만큼은 자극적인 보도를 자제해줬으면 한다. 이번 남상미 득녀를 둘러싼 언론의 보도행태, 매우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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