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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 가족사

한 방에 날려버린 그동안의 노력


결혼 발표 1주일도 안 되어 한그루 가족사가 공개되며 한그루가 곤혹을 겪고 있다. 지난 7일 '배우 한그루는 제 친동생이 아닙니다'라는 글이 게재된 이후 관련 내용이 언론을 통해 퍼지기 시작했고 8일 오전부터 관련 내용이 이슈화되더니 한그루가 관련 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한그루 가족사 논란이 대중의 이목을 받고 있다.



한그루의 해명은 모든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그루 소속사는 "지난 밤 온라인에 올라온 한그루 가족사 글은 사실이다. 한그루는 재혼 가정의 딸이 맞다"며 의붓언니의 주장을 전부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관계자는 "명문대 형제들로 언론플레이를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언론 플레이 논란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잘못은 인정하지만 언론 플레이 논란에 관해서는 자신들은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소속사의 해명은 어느 정도 일가견이 있다. 소속사가 직접 나서 언론 플레이를 주도한 것이 아니라 언론이 과거 한그루의 발언을 재조명하는 가운데 관련 논란이 일어난 만큼 소속사는 억울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가족사 논란으로 한그루가 입게 될 피해와 그동안 쌓아온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한그루 소속사가 가족사에 대해 언론 플레이를 했든 하지 않았던 간에 중요한 건 한그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관련 발언을 한 것은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한그루의 발언 의도가 어땠든 의붓언니가 불쾌감을 느꼈고 대중 역시 이번 문제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하고 있다는 점은 한그루가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한 방에 날려버리고도 남을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대중은 가족 문제에 대해 늘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고 그때마다 연예인의 이미지는 초토화 됐었다.




잘 나가던 한효주가 그랬고 최근에는 송종국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좋은 이미지를 쌓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가족 관련 논란으로 한 방에 쌓아왔던 모든 이미지를 날리고 말았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한그루의 가족사 논란은 더욱 더 강한 후폭풍을 몰고 올것 같다. 이번 논란의 경우는 그녀의 거짓말로 인해 발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한그루가 결혼을 발표하지 않았다면 이번 논란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고 의붓언니라 주장하는 이도 글을 올리지 않았을 것이며 만약 올렸더라도 큰 화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결혼 발표로 한그루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되었고 결국 이런 사태까지 맞이하게 됐다. 하루 빨리 한그루 가족사 논란이 마무리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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