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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후지이 미나
도를 넘어서는 언론의 무책임
해피투게더에 이홍기의 절친 외국인 친구로 출연한 후지이 미나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이 차마 입에도 담기 어려운 단어를 써가며 낚시성 기사를 작성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후지이 미나 관련 낚시성 기사를 작성하는 곳이 다름 아닌 메이저 언론이라는 점이다.
문제의 기사는 후지이 미나가 과거 찍었던 영상물의 캡쳐본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관련 사진을 게시하며 네티즌들의 클릭을 낚고 있다. 기사에는 자신들도 이런 기사를 작성하는 게 부끄러웠는지 기사를 작성한 기자 이름은 들어가 있지 않고 'OO 뉴스팀'이라며 애써 기사 작성자의 신분을 숨기고 있다.
난 후지이 미나와 관련하여 저 기사를 작성한 이에게 두 가지를 묻고 싶다. 첫 번째는 과연 후지이 미나의 저런 사진이 떠도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어디냐는 점이다. 도대체 어디길래 대중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저런 식의 보도를 하는지 진심으로 묻고 싶다. 어디 기자만 아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아니면 다행이다.
두 번째는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전라'라는 자극적인 단어까지 써가며 후지이 미나 관련 기사를 작성하냐는 것이다. 얼마나 클릭이 궁핍한지 모르겠지만 언론으로써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도 지키지 않고 단순히 자신들의 이익과 클릭수를 늘리기 위해 자극적인 단어를 쓰는 당신들에게 언론으로서의 자격이 있나 묻고 싶다.
당신들은 자신들끼리 관심사를 공유하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아니다. 막강한 힘을 가진 언론이다. 이런 당신들이 다른 것에는 관심도 가지지 않고 오로지 클릭수만 늘리기 위해 해피투게더 후지이 미나에 대한 자극적인 기사만 쏟아내는 작금의 상황이 개탄스럽다. 후지이 미나와 관련해서 쓸 기사가 그것 밖에 없다는 소리인가.
무엇보다 저런 자극적인 기사를 작성한 사람이 해피투게더 방송은 시청했는지 궁금하다. 방송은 보고 후지이 미나에 관심을 가지게 됐을까. 보통 대중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네이버 기사에 달린 댓글 등을 주로 보는데 당신들은 어디 구석에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대중의 반응을 살피는 모양이다. 한심해 말이 안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