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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6 데뷔

고요한 찻잔이 더 무섭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식스틴이란 방송을 진행하는 등 요란스러운 행동을 보여온 JYP 엔터테인먼트다. 그런데 이번에는 뭔가 이상하다. 7일 새롭게 데뷔한 day6를 대하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태도를 보면 홍보 담당이 바뀐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든다. day6를 홍보하는 방식은 지금까지 해오던 JYP 엔터의 홍보 방식이 아니다.



day6 팬들 사이에서도 원성이 적지 않다. 데뷔 했음에도 불구하고 JYP 엔터테인먼트가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하지 않자 "제발 회사 차원에서 홍보 좀" 해달라고 청원까지 할 모양새다. 실제 JYP 엔터테인먼트 공식 트위터에 들어가보면 day6의 데뷔 사실만 명시되어 있을 뿐 이렇다 할 홍보 문구 등은 눈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JYP가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데뷔일이 되자마자 검색어 상위권에 day6가 떡하니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대중들의 반응을 보면 대다수가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다. 특히 대중들은 뛰어난 6인조 남성 그룹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에 호평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물론 넘어야 할 산이 적은 건 아니다. day6가 제 아무리 데뷔일에 맞춰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해도 이건 어디까지나 '신입 버프'일 뿐이기 때문이다. 검색어 순위는 어디까지나 '급상승 검색어'이고 계속해서 대중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는 음악 방송 등에 출연해 자신들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더 많은 대중에게 알려야만 한다.




day6는 JYP 엔터가 최초로 내놓은 보이밴드다. 최근 들어 JYP 엔터가 밴드 섹션을 강화하고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보이밴드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가는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 최근 걸 밴드 그룹으로 변신을 선언한 원더걸스와 이번에 데뷔한 보이밴드 day6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매우 궁금하다.



day6는 JYP엔터 최초 보이밴드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성적표를 올릴 수 있을까. 당장은 JYP 엔터가 밴드 섹션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인 만큼 각종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든 것은 day6가 얼마나 단기간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에 달렸다. 모쪼록 day6의 선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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