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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은 너무나도 심각한 드라마 시청률 양극화 현상을 겪고있다. 잘나가는 드라마는 시청률 30%가 낮게 나오는 것이지만, 잘 못나가는 드라마는 시청률 5%만 넘어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2009년 들어 '아내의 유혹', '찬란한 유산', '선덕여왕', '솔약국집 아들들' 등 엄청난 인기몰이를 한 드라마가 많다. 그에 반해 스포츠를 소재로 한 드라마의 시청률은 5%도 넘기 힘들다.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현재에 시청률 40%를 넘는 드라마는 많지만, 정작 50%를 돌파한 드라마는 없다. 최근 2년간 MBC '주몽'을 제외하고는 시청률 50%를 넘은 기록을 살펴볼 수 없다. 현재 상황을 두고 보았을 때 50% 시청률 돌파가 가능한 드라마는 '선덕여왕'과 '솔약국집 아들들' 2편이다. 이에따라 두 드라마 중 어느 드라마가 먼저 시청률 50%의 고지를 밟을지 관심이 쏠린다.


2005년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주춤했던 드라마들이 연일 대박행진을 보이며 시청률이 40%가 넘었지만 1년 반동안 '내 이름은 김삼순'이 세운 시청률 50.5%의 기록을 돌파하는 드라마는 없었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 중국이 고구려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끌여드릴려는 상황에서 방송을 시작한 '주몽'은 시청률 20%를 돌파한 뒤 무서운 상승세로 40%까지 진입하게 되었다. 전쟁신의 분당 시청률은 한때 70%에 근접한 적도 있었다. '주몽'은 방송 한 달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하고, 1주 후 시청률 40% 돌파했다. 그리고 전쟁신이 점차 많아지면서 재미있는 스토리로 방송 몇달만에 시청률 50%를 돌파했다. '역사적 국민들의 분노+재미있는 스토리'가 만들어낸 결과이다. 2000년대 이후 시청률이 50%가 넘은 드라마는 그다지 많지 않다. '파리의 여인', '대장금', '야인시대', '허준', '태조왕건', '내 이름은 김삼순' 등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한몸에 받는 드라마를 제외하고는 없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2009년 언론들은 연일 흥미로운 소식을 쏟아냈다. 일명 막장드라마의 최고봉 SBS '아내의 유혹'이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남녀노소 즐겨보는 막장 드라마로 새롭게 등극했다는 소식이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훈훈한 소식이 날라든다. SBS '아내의 유혹'이 막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 착한 드라마 " SBS '찬란한 유산'이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시청률 50% 진입은 이제 시간만 남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SBS '찬란한 유산'은 47.1%의 시청률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경제 위기로 힘든 현 상황에서 시청률 50%를 돌파하는 드라마가 나오기를 방송계 관계자들과 수 많은 시청자들이 바랬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그 후 새롭게 주목된 드마라가 현재 TV를 통해 정규방송 중인 MBC '선덕여왕'와 KBS '솔약국집 아들들'이다.


2009년 시청률 40%가 넘는 드라마가 이미 5편 이상 나왔다. 하지만 저마다 추측만 난무 할 뿐 진정으로 시청률 50%를 돌파한 드라마는 없다. 물론, 시청률 40%도 대단한 것이다. 방송 채널이 수백개에 달하고 지상파 3사들이 저마다 초호화 연예인들을 캐스팅 하며 톱스타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 또, 점점 똑똑해져가는 TV의 기능과 대중매체의 발달로 인해 시청률은 그 누구도 추측할 수 없을 정도로 변동폭이 크게 되었다. 단 한회의 시청률은 최대 7%까지 달한다. 맹목적으로 그 시간대, 그 방송사 드라마를 사수하던 시청자 층이 사라지면서 재미있으면 시청률이 잘나오고 재미가 없으며 시청률은 급락한다. 그 결과 시청률이 40% 중반까지 치솟다가 단 몇회만에 다시 시청률이 20% 후반까지 급락한 적도 허다하다. 한번 인기를 받기 시작하면 하늘 무서운지 모르고 상승하는게 바로 '드마라'의 시청률이다. '선덕여왕'은 최근 방송을 12회 늘렸다. 방송을 늘리기 시작하면서 '선덕여왕'이 그동안 많은 인기요인 중 가장 크게 기여했던 빠른 전개의 맛은 사라졌다. 그로인해 하늘 높은지 모르고 상승하던 '선덕여왕'은 시청률은 주춤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동안 뜸했던 덕만(이요원 역)의 활약이 많아 지면서 다시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솔약국집 아들들' 또한 종방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상황에서 태풍이와 복실이의 결혼을 향한 따듯한 사랑 이야기가 뜨거워지면서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또한 방송사들이 추석연후 TV를 보는 수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더욱더 뜨거운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이제 다시 50%의 시청률을 돌파한 진정한 '국민 드라마'가 나올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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