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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 루머 반박

혀를 내두르는 언론의 행태


진세연과 관련한 루머의 확산과 이를 둘러싼 진세연의 악플러 고소 방침 보도 등으로 인해 아침부터 인터넷이 시끄럽다. 시작은 이랬다. 몇몇 네티즌들은 김현중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J씨가 진세연이 아니냐는 루머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쏟아냈고 언론들이 이를 기사화하면서 진세연 관련 루머는 삽시간에 퍼지게 됐다.



진세연은 논란이 확산되자 SNS을 통해 "저 아니니까 함부로 얘기하지 마세요"라고 반박했고 김현중 변호사 역시 언론 기사에 언급되고 있는 J씨가 진세연이 아니라고 공식 확인했다. 결국 향간에 떠도는 J씨 = 진세연이라는 주장은 근거없는 루머이며 진세연을 고의적으로 비난 혹은 폄하하기 위한 비방성 댓글임이 밝혀진 것이다.




이에 대해 진세연 측은 강경한 입장을 취하며 악플러들을 고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난 이런 진세연 측의 방침에 적극 찬성한다. 악플은 엄연한 범죄이며 루머를 확산시키는 것 역시 범죄 행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여기에 한 가지 더했으면 하는 게 있는데 바로 팩트 확인조차 하지 않고 무턱대고 보도한 언론과 관련된 것이다.



명백히 따지면 이번 논란의 가장 큰 주범은 네티즌들이 아니라 언론에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에게 면죄부를 주겠다는 소리가 아니며 그들에게 죄가 없다는 소리도 아니다. 하지만 난 향간에 떠도는 내용을 사실인 마냥 보도하는 언론에게 그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책임의 비중을 따졌을 때 말이다.




하지만 진세연이 언론을 상대로 언론이나 기자를 고소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진세연이 앞으로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려면 언론에게 안 좋은 인상을 보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백한 건 루머라는 것은 몇몇 사람들만 알고 있던 내용인데 언론들이 이를 마치 사실인 마냥 보도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번 루머에 대해 알게 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난 팩트 확인조차 안하고 이번 루머를 보도한 언론에게 책임이 크다 생각한다.



언론은 국민의 알 권리를 내세우며 말도 안 되는 내용까지 보도한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무슨 사명감이라고 가진 것처럼 말한다. 좋다.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게 언론이다. 하지만 국민은 의혹을 제기하랬지 누가봐도 말도 안 되는 루머를 보도하라고 요구한 적은 없다. 혀를 내두르는 언론의 행태. 제발 정신 좀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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