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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김소영 아나운서

열광하는 이유


복면가왕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 검색어에 오르는 것은 이제 그리 신기한 일이 아니다. 출연자가 누가됐든 검색어에 오르고 대중의 관심은 그 정체가 누구인지에 쏠리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복면가왕 '비 내리는 호남선' 관려자가 검색어에 오르는 것 역시 신기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 내면을 살펴보면 다소 충격적이다.



12일 방송된 복면가왕에 출연한 비 내리는 호남선은 죠스와의 패배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복면가왕 룰에 따라 얼굴을 공개한 비 내리는 호남선의 주인공은 바로 김소영 아나운서.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던 스펙트럼에 있는 사람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배우 등 대중이 흔히 인식할 수 있는 연예인도 아닌 아나운서가 그 주인공이었다.




김소영 아나운서의 복면가왕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은 하루 종일 김소영 아나운서 이야기로 시끄럽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중에게 상당한 충격을 줬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김소영이란 사람의 직업이 아나운서라는 데에 기인한다. 대중이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생각할 때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과 크게 충돌하기 때문이다.



100이면 100 아나운서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다. 아니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왠지 모르게 바른 말만 할 것 같고 정적인 분위기를 즐길거 같은 직업군이 바로 아나운서이기 때문이다. 아나운서라면 뭔가 클래식 음악을 들을 것 같은 고정관념이 많은 상황에서 김소영 아나운서가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일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다.




이번 복면가왕 김소영 아나운서의 인기몰이는 어떻게 보면 우리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에 김소영 아나운서가 도전했기 때문이 아닐까. 실체를 알지 않고 오로지 목소리만 듣고 누군지를 맞추는 프로그램의 특수성에 김소영 아나운서라는 고정관념까지 더해진 비 내리는 호남선의 인기몰이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아나운서가 이런 프로그램에 나올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고 파워풀한 가창력을 보여줄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역시 사람의 고정관념이라는 게 무섭고 그 고정관념이 눈 앞에서 깨질 때 받는 충격은 엄청난 것 같다. 비록 초기에 탈락했지만 김소영 아나운서의 복면가왕 출연은 신선했고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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