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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party

그 존재 자체로 이미 최고다


소녀시대 party의 위세가 대단하다. 7일 오후 10시 party 음원을 공개한 소녀시대가 단숨에 모든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순위 1위를 석권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소녀시대의 석권에 대해 7월 가요대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걸 그룹이자 한국을 흔들었던 최강 팬덤 보유 걸 그룹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결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소녀시대 party를 향한 시선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상황에서 소녀시대의 컴백으로 위기에 놓인 타 그룹 팬들이 소녀시대 party를 비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음악적 용어를 써가며 이번 party의 경우는 뭐가 어쩌네 저쩌네라는 반응을 내놓는 것부터 시작해 말도 안 되는 비난도 일삼고 있다.




물론 타 팬들의 입장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순위제에서 누군가 1위를 차지하면 그동안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누군가는 자리를 내줘야 하고 이번 소녀시대 party로 인해 누군가는 1위 자리를 소녀시대에게 내줬을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이런 사실만 놓고 말도 안 되는 근거로 소녀시대를 비난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행위라 생각한다.



이 좁은 땅에서 뭣하러 자신의 스타가 최고라며 색안경을 끼고 다른 가수를 비난하는지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누가 1등을 하든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수이자 국위선양하는 사람들인데 단순히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가 실시간 1위의 자리에 올라있지 않다고하여 소녀시대를 비난하는 것은 정말 유치하단 생각 밖에 안 든다.




무엇보다 실시간 1위는 어디까지나 실시간 1위다. 음원이 발표되고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실시간 순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는 빅뱅도 장시간 실시간 1위를 차지하지 못했었다. 실시간이란게 제 아무리 팬들이 많다해도 화제성에 기반한 순위 변동이 더 심하기 때문이다.



소녀시대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미 최고다. 다른 아이돌 그룹 역시 존재 자체만으로도 빛나고 주목받을 만하다. 그러니 제발 쓸데없는 자존심 대결 같은 것은 여기서 그만 접어뒀으면 좋겠다. 누가됐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최고라 생각하되 다른 이들의 개인 취향 역시 존중해주는 게 제대로 된 팬 문화이자 시민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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