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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지연 열애인정

비난하는 게 과연 옳은가


이동건과 지연이 서로 간의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지연 관계자는 "현재 이동건과 열애 중이다. 함께 영화 작업을 하며 가까워졌다"고 인정했고 이동건의 소속사 관계자 역시 "두 사람이 영화를 통해 가까워졌으며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관련 소식이 기사화 된지 얼마 안 되어 이루어진 초스피드 인정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기 그지없다. 최근 열애 사실이 밝혀진 커플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네티즌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동건의 상대가 지연이라는 점을 문제 삼으며 두 커플을 향한 비난 댓글을 쉴새 없이 쏟아내고 있다. 이동건이 왜 지연과 사귀는지 모르겠으며 왜 둘이 한류스타냐는 게 주된 비난의 근거다.




저런 주장이 틀린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둘의 열애 소식이 뜬금없는 게 사실이며 이동건이 해외에서 활동했거나 인기가 많다는 사실은 나 역시 금시초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이런 사실만 두고 이동건 지연의 열애를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즉 이동건 지연 열애를 두고 네티즌들이 호들갑 떨 일이 아니란 소리다.



이동건과 지연 모두 성인이다. 성인 남녀가 만나 연애를 하고 좋은 감정을 가져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고 장려되어야 할 현상이다. 네티즌들이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 아니라는 소리다. 이동건이 누구랑 사귀든 지연이 누구랑 사귀든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생각에 기초한 자신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지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절대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 인정한다. 하지만 자신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생각을 이번 이동건 지연 열애인정 사례에 끌고 들어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둘이 무슨 불법을 공모한 사이도 아니고 영화 작업 준비 중에 친해져 호감을 가지게 된 것을 가지고 뭐라하는 건 백번 양보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동건과 지연은 쉽지 않은 길을 택했다. 특히 지연과 이동건의 나이차는 13살이나 된다. 분명 이 나이차를 두고 비난 여론은 다시 한 번 들끓을 것이다. 하지만 서로 한 선택인 만큼 그들의 선택을 존중해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지 모르지만 지금 상황에서 난 둘의 연애의 성공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대중문화평론가 배철기(9cjfr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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