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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전소민

왜 연애관 때문에 욕 먹어야 하나


라디오스타 전소민이 화제다. 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전소민은 방송에서 연애 중인 윤현민을 수 차례 언급,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4월 공개 연애 발표 이후 사실상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전소민과 윤현민의 관계에 대해 밝힌다는 점에서 언론은 엄청난 기사를 쏟아내고 있고 네티즌들의 관심 역시 높다.



하지만 이러한 언론과 네티즌들의 관심은 전혀 엉뚱한 곳으로 튀기고 있다. 몇몇 이들은 전소민이 방송에서 언급한 연애관을 문제 삼으며 전소민을 맹비난하고 있다. 전소민은 라디오스타 방송을 통해 "저는 연애하면서 누릴 수 있는 사소한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다"며 공개 연애에 대한 소신을 밝혔는데 이를 문제 삼고 있는 것이다.




몇몇 이들은 전소민 스스로 라디오스타 방송 중 밝힌 연애관을 두고 갑논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 참 잘나가던 시기에 공개 연애를 발표한 전소민의 선택이 잘못됐다부터 시작해 전소민이 라디오스타에서 다 신고한다고 밝힌 "윤현민이 아깝다"는 댓글 등을 지속적으로 작성, 전소민의 발언 하나하나마다 태클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물론 몇몇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틀린 것은 아니다. 실제 전소민은 미래가 촉망받던 여배우로서 공개 연애는 여배우에게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소민이 공개 연애를 선택했고, 공개 연애를 지지하며, 그 책임 역시 전소민 스스로 진다는 점이다.




자신이 책임질 것을 각오하고 선택한 공개 연애에 대해 제 3자인 네티즌들이 이렇네 저렇네 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 팬으로서 전소민이 선택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나 전소민이 전적으로 윤현민과의 공개 연애를 선택한 만큼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즉 지금과 같은 비난은 비난을 위한 비난이라는 소리다.



라디오스타 전소민은 행복해보였다. 방송에서 윤현민을 이야기 할 때의 표정은 정말 사랑에 빠진 한 여인의 모습이었다.그러면서 동전을 이마에 붙이는 등의 모습에서는 순수함과 귀여움을 함께 보여줬다. 이런 성인 남녀의 연애를 응원해주지는 못할 망정 말도 안 되는 논리를 내세우며 비난하는 행위는 여기서 멈췄으면 좋겠다.


대중문화평론가 배철기(9cjfr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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