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KBS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3일 KBS 한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남자 연예인들의 천국이였던 버라이어티에 걸 그룹들이 출연하는 버라이어티를 새롭게 신설한다"고 밝혔다. 한국 최초로 신설되는 걸 그룹 버라이어티에는 "인기 MC 남희석과 군대에서 재대한 가수 김태우를 비롯해서 대표 남성배우 노주현이 함께 출연한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진행하는 걸 그룹 버라이어티 '청춘불패'에는 소녀시대(이하 소시), 브라운 아이드 걸스(이하 브아걸), 카라, 포미닛 등 현재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걸그룹들의 멤버 중 7명이 출연한다.



새롭고 신선한 시도이지만, 그만큼 위험도도 매우 높다. 현재 한국 예능계의 상황은 남자들이 독차지이다. 박미선, 신봉선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예능계에서 명함조차 못 내밀고 있는 상황이다. 유명 개그맨들도 대부분 유재석, 강호동, 박명수, 노홍철 등 남자 연예인들이다. 여자 연예들은 예능계에 가면 죽은 시체와 다름이 없을 정도이다. 많은 인기를 받고있는 걸 그룹들이지만, 예능프로그램에는 엄청난 누리꾼들의 힘을 막을 수는 없다. 자칫 한번 잘못이라도 하는 날에는 그 사진이 캡쳐되어 막을 수 없는 치명타를 받을 수도 있다. 그나마 그 프로그램이 걸 그룹들을 띄어주어서 주목이라도 받지, 예능에 나서면 입지가 좁아진다. 

걸 그룹들의 주요 타켓은 30~40대의 중년층이다. '청춘불패'의 연출을 맡은 김호상 PD는 "걸 그룹들이 30~40대에게 환호를 받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며 이 프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 이번 걸 그룹들의 새로운 버라이어티 신설에는 기대보다 우려가 먼저 앞선다. 먼저, 그동안 걸 그룹들이 이미지로 살아왔다는 것이다. 버라이어티는 그동안의 이미지를 깨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아무리 고급스러운 이미를 가지고 있어도 버라어이티에서는 모두다 깨지기 마련이다. 이승기는 발라드의 황제라 불리며 수 많은 누나 팬들을 몰고 다녔지만, 이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허당'이다. 이승기는 '1박 2일'이라는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후 인기는 말할 수 없이 많이 상승했지만, 그의 이미지는 이미 저 나락으로 추락했다.

걸 그룹은 그 소속사의 명예이자 부의 상징이다. 유명 소속사들은 최고의 걸그룹들이 있다. 소녀시대가 SM에 소속되어 있고, 원더걸스는 JYP, 2NE1은 YG 등 국내 최대 3사 소속사에는 그 소속사를 대표하는 걸 그룹이 꼭 있다. 소속사를 대표하는 걸 그룹들이 얼마나 이미지를 버리고 버라이어티에 전념할지 의문이 생긴다. 방송계가 발전하면서 여성들의 버라이어티 진출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대표적으로 MBC every 1에서 방송하는 '무한걸스'는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따라한 것이다. 다시말해 여자판 '무한도전'이다. '무한걸스'는 이미지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출연자가 개그맨이라서 그런가 그녀들에게는 이미지라는 것은 없다. 오로지 시청자들을 웃기는데 모든 힘을 쏟는다. 하지만, 걸 그룹들은 다르다.

걸 그룹들의 멤버들은 속 시원한 점이 부족하다. 항상 베일에 감싸있는 느낌이다. 너무나도 지나친 보호주의에 그녀들의 매력을 알기는 너무나도 어렵다. 걸 그룹이라면 벌벌떨며 엄청난 경호요원을 붙이고 걸 그룹이라서 당당하게 연인사이를 고백하는 일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버라이어티는 그 연예인들이 자신의 삶은 꺼리껌 없이 공개함에서 웃음이 나온다. 강호동은 세수도 안한 얼굴에서 수 많은 웃음을 주고, 이수근은 자신의 복부를 꺼리껌 없이 공개하는 등 자신들의 생활을 꺼리껌 없이 공개한다. 하지만, 걸 그룹들은 특성상 자신들의 삶은 공개 할 수 없다. 베일에 감싸인 걸 그룹들의 생활 모습이 공개되면 치명타를 받을 것은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무한도전'은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특집을 진행했다. 게스트는 소녀시대였다. 당시에는 'Gee'로 많은 인기를 몰고 다녔다. 소녀시대는 박명수가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하는 식으로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거리를 다니며 여성들이 바라는 점을 질문하고 그 내용을 종합해서 발표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비난이 쏟아졌다. 너무나도 걸 그룹(소녀시대)를 중심으로 방송을 했다는 이유에서이다. 너무나도 과도치게 편집을 하는 탁에 걸 그룹 띄우기 의혹까지 받았다.

이미지로 먹고사는 걸 그룹들이 과연 자신들의 이미지를 모두 벗어던지고 버라이어티에 적응해서 '무한도전', '1박 2일', '패밀리가 떴다'등 현존하는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을 넘볼지 관심이 쏠린다.
     
   
     포스팅이 공감되신다면 한 RSS 추가를 해보세요 공짜입니다 ♥ ------클릭------▶


           
★아래 초록색과 밑 파랑색의 숫자를 클릭해주세요~ 블로거를 즐겁게 합니다.


 이글에 대한 추가 정보

싸이월드 메인 노출 감사드립니다.
다음 뷰 메인 노출 감사드립니다.
블로그 코리아 메인 노출 감사드립니다.
믹시 메인 노출 감사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