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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미 임신 14주차

축하받을 권리를 망치는 네티즌들


남상미가 임신 14주차에 접어들었다.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올해 1월 24일 결혼식을 올린 남상미는 현재 임신 14주차로 오는 11월 말 엄마가 될 예정이다. 남상미는 안정을 취하며 신혼집과 산부인과를 오가며 태교에 힘쓰고 있으며 결혼 후 곧바로 들은 임신 소식에 매우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언론은 전하고 있다.



남상미 임신 14주차 소식은 축하받을 일이다. 남상미에게는 당연히 축하받을 권리라는 게 존재한다. 가뜩이나 저출산으로 고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남상미의 임신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자극을 줄 것이고 사회적으로나 남상미 개인적으로나 모두에게 손해 볼 일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난 남상미의 임신을 정말 진심으로 축하한다.




하지만 몇몇 네티즌들은 이러한 남상미의 축하받을 권리를 빼앗고 있다. 악플로 일관하며 남상미의 임신 소식을 평가절하하고 있고 만약 내가 남상미 가족이었으면 정말 고소하고 싶게 만드는 댓글도 존재한다. 19금 발언을 함은 물론이고 남상미의 외모를 비하하고 말도 안 되는 음모론까지 제기하며 축하받을 권리를 빼앗고 있다.



요즘 다시금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난 원칙적으로는 표현의 자유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런 댓글을 볼 때마다 과연 내 생각이 옳은가 다시 한 번 심각하게 고민해보게 된다. 임신 소식까지도 이렇게 비판이 아닌 비난을 쏟아내는데 다른 부분에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안 봐도 뻔하기 때문이다.




제발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 익명성에 숨어 임신 소식에까지 악성 댓글을 다는 게 사람으로서 할 짓이라고 보는가. 남상미 임신 14주차는 모두가 축하해줘도 모자랄 일인데 왜 관심병자처럼 악성 댓글을 다는가. 악성 댓글도 누군가를 욕하는 게 아니라 정말 저질스러운 댓글만 달고 있는데 볼 때마다 정말 한심해서 말이 안 나온다.



이순재가 증명했듯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는 여러 이야기가 증명하듯 남상미의 인성은 연예계 중 최고다. 이런 이의 임신 소식을 평가절하하고 악성 댓글을 남기는 사람은 도대체 현실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평소 어떤 사고를 가지고 있을까 궁금하다. 남상미 임신 14주차. 부디 예쁜 자식을 낳아 남 보란듯이 잘 살길 기원한다.


대중문화평론가 배철기(9cjfr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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