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송가연 계약해지 논란

이해할 수 없는 수박e&m 대응


미녀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현 소속사를 상대로 계약해지를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송가연의 소속사인 수박e&m이 송가연의 법률 대리으로부터 계약 해지와 관련한 내용 증명을 받았다고 밝힌 것이다. 송가연의 법률 대리인은 계약 해지를 요구하면서 정산, 계약 기간 등 불공정한 문제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송가연 측의 주장에 대해 수박e&m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여론 몰이를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박e&m은 송가연 측이 제기한 정산 지연 등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출연료와 지급 내역 등을 공개하며 자신들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것을 대중에게 인식시키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분명히 말하지만 난 수박e&m의 저와 같은 대응 방식을 이해할 수가 없다. 아니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는 그들의 대응 방식에 오히려 화가 난다. 수박e&m은 송가연이 자신들에게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송가연의 사생활까지 폭로해버렸다. 그러면서도 관계 회복 가능성을 열어두는 척 하고 있다.



도무지 뭐하자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는 대목이다.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여왔다"고 폭로해놓고 자신들은 송가연과 조율할 마음이 있다고 하는 게 정말 진심인지 아니면 송가연을 협박하는 멘트인지 정말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전적으로 송가연 측의 주장을 믿는 건 아니다. 송가연이 맞는지 아니면 수박e&m의 주장이 맞는지는 추후 경과를 지켜보면 될 일이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수박e&m의 이과 같은 대응 방식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사실이다. 다른 노선을 걷는다 하여 사생활을 폭로하는 일은 정말 해서는 안 될 일이기 때문이다.


대중문화평론가 배철기(9cjfrl@hanmail.net)


글의 내용이 유익하셨다고 
생각하시면 아래의 ♡ 공감 을 눌러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