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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병선 별세

개념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네티즌들


배우 박병선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지난달 31일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사망, 오늘(2일) 발인을 엄수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팬이었던 나에게 배우 박병선이 '불멸의 이순신'에서 보여줬던 그 강렬한 연기가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머리 속에 남아 있는 만큼 그의 죽음이 남들보다 더 크게 다가온다.



사망 소식을 접하고 매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몇몇 네티즌들의 몰지각한 반응을 보니 이건 단순히 안타깝다고 넘길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배우 박병선의 사망 소식을 대하는 몇몇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면 정말로 화가난다. 만약 내가 박병선의 가족이면 저런 말들을 내뱉는 이들을 모조리 고소하고 싶은 심정이다.



"병선아...부디 다음생엔 가축으로 태어나서. 걱정없이 살거라.." 박병선의 사망 소식을 처음으로 보도한 기사에 달린 댓글 내용이다. 도무지 이해를 하려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 반응이다. 어떻게 사람으로서 고인에게 저런 말을 내뱉을 수 있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심지어는 저런 댓글을 올린 게 사람이긴 한가라는 의구심까지 든다.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한 몰지각한 사람은 기사 내용을 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된 이미지 사진을 문제 삼으며 고인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하고 있다. 그는 "수염 좀 깎지 어휴"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욕만 안 썼다지 이건 "나 스스로 사람이길 포기한다"는 말과 뭐가 다를 가 싶다.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다. 제발 최소한의 예의만 지켜줬으면 좋겠다. 사람이 죽었는데 이를 희화화하고 무명인 취급하며 조롱하는 그들을 보면 볼수록 화가난다. 또 이런 식의 조롱을 해서라도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할 정도로 그들의 인생이 형편 없을 것이란 생각을 하니 정말 그들의 인생이 불쌍해서 말이 나오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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