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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4 릴리 M

실망스런 점수 퍼주기


시간이 참 빠르다. K팝스타 시즌 4가 첫 방송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TOP 4 결정전이 전파를 탔다. 오늘 K팝스타 4 생방송 무대에는 지난주에 TOP 6에 진출했던 정승환, 박윤하, 이진아, 릴리M, 케이티김, 에스더김이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쳤다.



우승자가 되기 위해서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인 TOP 4 결정전을 통과한 건 케이티 김, 릴리M, 정승환, 이진아였다. 에스더 김과 박윤하는 아쉽게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게 되었다.

 


오늘의 생방송 무대에서 최고점을 받은 주인공은 바로 릴리M이었다. 릴리M은 키샤콜의 ‘LOVE’를 선곡하여 14살이라는 나이에 믿기지 않을 무대를 보여주었다. 무대를 마친 뒤 이어진 심사위원들의 심사는 극찬에 가까웠다.

 

양현석은 "만약 내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릴리 M.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걸 봤다면 릴리가 아프리카에서 살았어도 찾아갔을 것"이라며 98점이라는 최고점을 주었다. 릴리가 노래 부르는 내내 특유의 황홀한 표정을 짓던 박진영은 "고음이 조금 불안하긴 하다. 나머지는 우리 회사에 지소울이라는 가수가 있다. 그 친구가 6학년 때 이 노래를 불렀다. 상식적이지 않은 음으로 부르는 걸 보고 천재성이 느껴졌다. 14살짜리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음을 부른다. 그게 충격이었다." 95점의 점수를 주었다.



유희열 심사위원은 "심사평 짧게 하겠다. 박윤하, 이진아 양은 원곡자의 곡과 달리 자신만의 해석이 있었다. 릴리에게 그것을 기대하긴 무리일 것"이라며 "원곡보단 아쉬웠다. 어린 나이를 감안하고 듣자면 가능성은 충분하겠지만 자신만의 어떤 색을 갖고 있느냐를 보는 것"이라며 세 명의 심사위원 중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점수인 91점을 주었다

 

이와 같은 결과에 많은 네티즌들이 점수 퍼주기가 아니냐며 위와 같은 심사위원들의 심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필자도 릴리의 무대를 보는 내내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호흡이 불안정했고 고음 발성도 불안했다. 물론 릴리가 노래를 못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좀 더 잘하는 참가자들에게 ‘어린 참가자가 이만큼 한다는 것’, 또는 ‘앞으로의 가능성이 보인다.’와 같은 이유가 릴리와의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이 안타까워서 그렇다. 릴리의 나이를 감안할 때 지금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반박할 수는 없지만 어디까지나 오디션 프로이고 본선 무대까지 온 이상 심사위원들의 좀 더 객관적인 심사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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