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김성민 긴급체포

그의 몰락이 씁쓸한 이유


난 2002년 드라마 '인어아가씨'를 보면서 처음으로 드라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인어아가씨'를 보면서 드라마 전개 방향을 가지고 친구들과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연예 기자나 되야 찾아보는 시청률 추이까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런 나에게 있어 김성민은 내가 드라마, 연예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한 장본인 중 한 명이다.



이런 그가 긴급체포 됐다고 한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11일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김성민의 체포를 공식화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백남수 형사과장은 "상습자를 추적하던 중 김성민 씨가 필로폰 0.8g을 매수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며 배우 김성민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성민의 이런 위법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김성민은 2008년 4월, 2008년 9월, 2009년 8월 필리핀에서 구입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김성민의 혐의에 대해 집행유예 4년, 2년의 보호관찰, 12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90만 4,500원의 추징금을 부과했었다.


이런데도 김성민은 또 다시 마약을 복용했고, 이런 그에게 이번엔 중형 선고가 불가피해 보인다. 나로서는 정말 안타깝고 씁쓸한 부분이다. 매번 그래왔듯이 김성민의 마약 복용 혐의가 처음 전해졌을 때 난 김성민을 믿었다. 그리고 이후 방송에 출연하여 재기 의지를 보이는 그를 보면서 온 마음을 다해 재기에 성공하기를 빌었다.



마약의 늪에서 빠져나와 다시 한 번 '인어아가씨'와 같은 시청률 40%를 넘는 드라마를 만들어주길 바랬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남자의 자격'에서 그가 보여준 젠틀한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런데 이번 마약 복용으로 이런 내 바람이 수포로 돌아갈 상황에 처했다. 이번 사건으로 김성민의 재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 되었기 때문이다.


김성민이 어떤 상황에서 마약을 복용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정확한 내용은 추후 경찰의 추가 발표 내용을 지켜보면 될 일이다. 하지만 이미 김성민이 자신이 한 차례 복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만큼 더 이상의 김성민에 대한 기대는 접으려 한다. 나를 이 길에 접어들게 한 김성민의 추락이 나로서는 정말로 씁쓸하다.



글의 내용이 유익하셨다고 
생각하시면 아래의 ♡ 공감 을 눌러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