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배용준과 구소희의 결별

말도 안 되는 억측보도 하는 일본 언론


배우 배용준과 재벌가 구소희가 결별했다. 일간스포츠는 단독 보도를 통해 "배용준이 지난해 말 약 1년간 사귄 여자친구 구소희와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배용준의 소속사인 카이스트도 "배용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결별한 것이 맞다"며 둘의 결별을 공식 확인했다.



배용준과 구소희의 결별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용준이 2002년 방영된 드라마 '겨울연가'로 일본 내에서 '욘사마'라 불리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일본 언론도 국내 언론 못지 않게 치열한 보도 전쟁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한 일본 언론이 보도한 기사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 보고 있자니 정말로 화가 난다. 일본 여성 전문지인 이 언론은 "구소희 씨의 가문처럼 역사가 있는 유명재벌계 인사들 중에는 아직 연예인을 아래로 보는 사람이 많다. 특히 친족 중에는 교제에 반대하는 이도 있고.."라며 한국 모 기자의 말을 인용했다는데 정말 의문스러운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먼저 저 한국 중앙일간지 기자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나는 저 일본 언론의 보도 내용을 신뢰할 수 없다. 추측컨대 여성 전문지인 저 일본 언론은 스스로 저런 추측성 판단을 했을 것이다. 애초부터 재벌가와 연예인을 둘러싼 신분 차이라는 프레임을 설정하고 거기에 맞게 기사를 작성했을 것이라는 소리다.



누군가는 일본 내 메이저 신문도 아닌 여성잡지 전문매체에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단 한 사람이 만든 루머도 인터넷과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지고 이가 다시 확인 없이 언론을 통해 재보도되는 현실을 생각해봤을때 조직을 갖춘 저 여성잡지의 말도 안 되는 추측은 배용준과 구소희에게 상당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


더 나아가 사람들이 여성잡지 매체의 보도처럼 대한민국 내 '신분질서'가 아직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국가적인 망신이 아닐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분질서'가 존재하는 국가는 후진국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을 생각해보면 그 피해를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소희를 둘러싼 저 일본 매체의 보도에 정말로 화가 난다.



글의 내용에 동의하신다면

아래의 ♡ 공감 을 눌러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