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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한성호

제 식구 깎아내리기 바쁜 최악의 자충수


한성호의 '라디오스타' 출연을 보고 든 생각은 딱 하나, '최악의 자충수'라는 생각이었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FNC 엔터테인먼트 대표 한성호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FT아일랜드 팬들이 방송에 출연하여 씨엔블루 정용화와 사사건건 비교해가며 이홍기를 깎아내리는 모습을 보인 한성호을 비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마치 이홍기를 깔보는 듯한 태도는 FT아일랜드 팬이 아닌 내가 보기에도 과하단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물론 모든 한성호의 발언이 '라디오스타' MC들의 질문으로부터 시작했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FNC 엔터테인먼트가 있게 해준 개국공신 FT아일랜드의 리드보컬인 이홍기를 대하는 한성호의 태도는 보는 내내 "불편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씨엔블루는 어떻게든 하나라도 장점을 더 어필하려고 했던 모습과는 달리 FT아일랜드 이야기만 나오면 밍숭맹숭한 표정을 지었고 심지어는 정용화는 규율을 잘 지키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라고 말한 반면 "홍기는 일탈만 해요"라며 이홍기는 철저하게 깎아내렸다.



한성호의 이런 발언을 두고 몇몇은 "재미를 위해 한 것"이라며 애써 한성호를 옹호하고 있지만 아무리 재미를 위한 것이라해도 한 기획사의 대표가 방송에 출연하여 자기 소속 연예인을 깍아내리는 것은 백 번 양보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다.


요즘 보면 방송 활동 경력이 얼마 없는 사람들이 자주 사석에서 할 말과 방송에서 할 말을 구분하지 못하는데, 딱 이번 한성호가 그랬다. 사석에서는 뭐 그들만의 자리니 누구를 치켜세우든 누구를 깎아내리든 그건 개인의 자유겠지만 방송에서는 이랬으면 안 됐다.



한성호에게 묻고 싶다. "아직도 FT아일랜드의 컴백을 간절하게 바라고 FT아일랜드 노래 하나하나에 울고 웃었던 FT아일랜드 팬들이 안중에 있는가?"라고 말이다. 한성호가 진심으로 FT아일랜드에게 고마워하고 FT아일랜드를 있게 해준 팬들을 생각했다면 '라디오스타'에 나와 이홍기를 깎아내리고 FT아일랜드와 관련해서 저런 밍숭맹숭한 반응을 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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