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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이 밝힌 병역 문제

그가 던진 연예인 병역 문제에 대한 화두


"아버지가 국가유공자라 병역법에 따라 6개월만 복무하면 됐는데..." 김종국이 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하여 한 발언이다. 김종국은 이 날 '힐링캠프'에 출연하여 "군대가 민감하고 제가 연예인이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입장에서 몸이 아프건 어쩌건 현역으로 군대를 갔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을 둘러싼 병역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종국의 말이 사실이라면 김종국은 병역법 제 62조 및 병역법 시행령 제 130조 제 4항, "국가 유공자의 자녀 중 1인은 보충역으로 판정 받아 6개월간 공익근무요원 소집"이라는 조항에 의거, 6개월간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 수 있었다. 그러나 김종국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 용산구 효창종합사회복지관에서 2년 2개월 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다.



앞서 언급한 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김종국을 허리디스크 핑계를 대며 현역이 아닌 공익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사람으로 알고 있던 것과 대조되는 내용이다. 수없이 많은 히트곡과 예능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종국이었지만 김종국이 '힐링캠프'에 출연하여 자신을 둘러싼 병역 비리 의혹을 설명하기까지 많은 사람들은 김종국을 비난해왔다.


그러나 김종국이 '힐링캠프'에 출연하여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자 김종국을 '공익'이라는 이유로 비난하던 여론이 한 순간에 사라졌다. 그리고는 연예인 병역 비리 문제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다. 연예인 병역 문제를 무조건 비난하는 것보다 연예인 병역 비리 문제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나로서는 김종국에 의해 제기된 이번 화두가 매우 반갑다. 지금까지 대중들이 단순히 연예인이 군대에 현역으로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마녀사냥식 비난을 해왔기 때문이다. 다른 문제와 다르게 연예인이 한 번 병역 문제의 늪에 빠지면 지금까지 어떤 선행을 해왔건 한 순간에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을 잃는, 리스크가 큰 문제라는 점에서도 이번 화두가 난 반갑다.


김종국이 던진 연예인 병역 문제에 대한 화두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연예인 병역 문제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할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물론 정말 나쁘게 병역 비리를 저지르는 연예인도 있지만 다른 한 쪽에는 김종국과 같이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모쪼록 이번 기회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성숙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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