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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KBS/시사·교양프로그램]


가족이 죽는 일 만큼 비참하고 고통이 큰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죽음이 잘못된 종이 한장으로 왜곡된다면 그 가족이 받는 고통을 가늠할 수 있을까?



24일 방송된 KBS '추적 60분'이 검안의가 발행한 시체검안서 한 장으로 인해 가족이 이중으로 고통받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해 폭로했다. 국과수의 문서보다 검안의가 대충 보고 발행한 그 종이 한 장으로 피폐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가족에 대해 다룬 것이다.


경찰도, 심지어 국과수도 검안의의 시체검안서가 잘못됐다고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가족들은 백방으로 뛰며 어떻게든 잘못된 상황을 바로 잡으려 했지만 3번의 신청에도 법원은 가차없이 기각하며 가족들을 절망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남아있는 사망자의 자식들은 앞으로의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상황에까지 직면했다.


국과수도 잘못됐다고 말하는데 바로 잡을 수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 만약 내가 그 가족이라면 얼마나 답답하고 억울할까. 하루 빨리 이 잘못된 상황이 바로잡혀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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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주소는 24일 방송된 KBS '추적 60분'에 소개된 가족이 다음 아고라에 올린 청원 사이트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일지가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추적60분 '시체검안서의 진실' 에 출연한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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