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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원 자작극 논란

선례가 남긴 안타까운 현상


탤런트 양정원이 화제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스티커 사진 한 장 때문인데, 사진 속에는 양정원과 전현무가 다정한 모습으로 연인을 연상시키는 자세를 등을 취하고 있다. 이를 두고 무명에 가까운 양정원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지금 이러한 뜨거운 관심이 엉뚱한 곳으로 튈려는 모양새다. 몇몇 네티즌들이 이번 연애설이 양정원 측이 스스로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들은 천이슬의 사례를 언급하며 양정원이 이번 연애설을 스스로 터트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의 주장은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가장 먼저 양정원이 사진을 자기 스스로 올렸다는 주장은 간단한 클릭 몇 번으로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스티커 사진이 처음으로 게시된 곳은 네이버 카페로 블로그를 타고 들어가면 게시물 등록자가 누군지 알 수 있는데 확인 결과 등록한 사람은 양정원이 아닌 오OO로 밝혀졌다.


두 번째 의혹은 양정원이 누군가에게 사진을 넘겼다는 의혹이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스티커 사진을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사람과 양정원과의 어느 정도의 관계가 있어야만 한다. 첫 번째 주장보다는 이 주장이 그나마 더 설득력 있는 주장인 것 같은데 사실일까.



답은 역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확인 결과 사진을 올린 사람과 양정원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기 때문이다. 양정원과 처음으로 사진을 게시한 사람은 출신 지역, 고등학교, 심지어 나이까지 그 어떠한 부분도 관계가 있다고 볼 만한 연결 고리가 없었다.


여기에 덧붙여 처음으로 스티커 사진이 올라온 카페 내에서 사진을 올린 사람이 현재 미국에 거주중인 사람인데 한국에서 저 스티커 사진을 주웠다는 게 이상하다고 주장하는데, 그 사람이 한국에 들어와 사진을 주웠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닌 것 같다.



요즘 보면 무명에 가까운 사람과 인기 스타 간에 연애설이 터지면 무명에 가까운 사람이 유명한 사람이 되기 위해 현재 인기가 많은 스타를 이용한다는 주장이 많이 눈에 보인다. 뭐 이런 의심을 한다고 해서 뭐라고 할 마음은 추호도 없다. 다만 이런 의심이 의혹으로 번지고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수준까지 발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양정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는 단순한 호기심이라기 보다는 그저 양정원을 깎아 내리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를 언급하며 양정원이 전현무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그들의 주장을 보고 있자니 정말로 불쾌하다. 제발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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