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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옥에게 부는 역풍

언론의 설레발 부작용


머슬마니아에서 동양인 최초로 5위에 드는 쾌거를 이룬 유승옥이 '스타킹' 출연을 계기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유승옥은 '스타킹' 출연 이후 곧이어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더니 오른 후에는 줄곧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는 것 자체가 힘들다는 점과 최근 그렇다 할 대형 이슈가 없는 탓에 3시간 이상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는 사람이 극히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중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정도의 반응은 작년 노수람 노출 이후 오랜만이다.



그러나 마냥 좋아라만 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안타깝고 언론의 설레발에 정말 화가 난다. 유승옥이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자 인터넷 언론은 늘 자신들이 해오던 패턴대로 '유승옥 띄우기'에 나섰다. 기자라는 사람들이 왜 컴퓨터 앞에 앉아 유명인의 SNS를 털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지만 그들은 늘 해오던대로 유승옥의 SNS를 털기에 나섰다.


그리고선 과거 사진이 화제라며 클릭 할 수밖에 없는 자극적인 기사 제목과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스타킹' 방송 직후에 올라온 유승옥 관련 댓글과 방송이 끝나고 몇 시간이 지난 지금 유승옥 관련 기사에 올라오는 댓글을 보면 정말 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작성한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유승옥에 대한 반응이 극명히 갈리고 있는 것이다.



대중의 유승옥에 대한 반응이 몇 시간 만에 이렇게 뒤바뀐 이유는 몇몇 인터넷 언론의 자극적인 기사 때문이다. 왜 유승옥이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가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없고 오로지 인터넷 언론 기자 본인이 뒤진 유승옥 SNS 사진만을 자극적인 기사 제목과 함께 게제하고 있으니 전후 내용을 모르는 사람은 유승옥을 노출증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인터넷 언론에게 크게 기대하는 것은 없다. 다만 제발 앞뒤 다 짜르고 자극적인 기사 제목으로 클릭 수를 늘릴려는 꼼수는 좀 자제했으면 한다. 유승옥에 대한 여론이 순식간에 변한 것은 다 인터넷 언론의 자극적인 기사로 인한 것이니 말이다. 자기들끼리 화제를 만들고 논란을 만드는 인터넷 언론들. 처음 기자가 되면서 다짐한 마음은 다 어디로 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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