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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연애 한줄평

"진부하지만 이승기 문채원이기에 가능한 영화"


14일 오후 2시. 평소 문채원을 좋아하던 탓에 그 누구보다 먼저 문채원 주연 영화 '오늘의 연애'를 관람하기 위해 혜화에 위치한 영화관을 찾았다. 예정 상영 시간보다 10분 정도 늦게 도착한 탓에 남은 좌석은 앞에서 2줄. 조금 기다렸다가 나중에 볼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하루 빨리 문채원을 스크린을 통해 보고 싶기에 조금의 불편은 감수하자며 영화관에 들어갔다.



영화 스토리는 정말 진부했다. 이승기가 문채원을 18년간 짝사랑하고 그 짝사랑이 둘 간의 사랑으로 이어지는 정말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때부터 봐오던 그런 진부하다 못해 예상까지 되는 스토리의 영화였다. 중간에 이승기를 유혹하는 글래머한 여성이 나타나고, 문채원을 짝사랑하는 군대 선임이 나타는 스토리까지 어디서든 한 번 쯤은 봤을 법한 스토리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루했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No"다. 스토리는 진부했지만 재미가 없었다고 단언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영화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웃긴 장면, 특히 문채원이 이승기를 정말 구수하게 욕하는 장면은 나를 비롯하여 주변 관객들에게 큰 웃음거리였다.


무엇보다 영화 초반에 나오는 정말 말도 안되는 사자성어가 인상적이다. 스크린 속 한자 설명과 '주의'라는 단어가 없었다면 충분히 오해를 살만한 그런 말도 안되는 사자성어였다. (전개를 보지 않고 단순히 그 단어만 들으면 오해를 살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이승기 혹은 문채원이 팬이 아니라면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문제다. 스토리가 진부하다보니 이승기, 문채원 혹은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의 팬이 아니라면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채원 팬인 필자가 보기에는 좋았다)


<오늘의 연애 - 1월 14일 개봉>


▲ 재미 여부 : 중간

▲ 스토리 : 진부하다 못해 예상까지 되는 스토리

▲ 반전 여부 : 기대조차 하지 마시길. 그런 거 없음

▲ 관람 추천 여부 : 출연 배우의 팬이 아니면 굳이 영화관가서 돈 내고 볼 필요는 없음

▲ 킬링타임 여부 :  아무 생각 없이 외롭다면 봐도 괜찮은 영화


※ 위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임. 영화를 보던 안 보던 그건 당신 선택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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