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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윤승아 결혼

오랜만에 보는 축하 릴레이


김무열과 윤승아가 결혼한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2011년 말부터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서로에 대한 한결 같은 사랑과 굳건한 믿음을 지켜온 두 사람이 이제 연인에서 부부로 연을 맺으려 한다"고 밝혔다. 언론 보도를 통해 현재까지 전해진 내용을 종합해보면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만을 초대한 비공개로 진행되고 결혼식 날짜는 4월 4일로 정해졌다고 한다.



김무열과 윤승아의 결혼 소식에 "결혼을 축하한다"는 반응을 주를 이루고 있다. "3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걸 축하한다"거나 "군대에 있을 동안 사랑을 지킨 윤승아나 군대에 다녀와서도 마음 변치 않고 결혼을 하는 김무열 둘 다 대단하다"는 식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축하 릴레이'를 보고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조금 어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보통 연예인의 연애 소식이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 생각보다 많은 네티즌들이 어떻게든 연애나 결혼을 폄하하려는 댓글을 작성, 여론을 호도한다. 몇몇은 사실에 근거한 비판을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말도 안 되는 근거로 어떻게든 축하 받아야 할 일에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댓글을 수 차례 작성해왔다. 볼 때마다 "왜 저래?"라는 의문이 저절로 들 수 밖에 없었다.


합리적인 이유에 근거한 비판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결혼한다거나 사귄다는데 누군가를 비판한다는 게 좀 아이러니하기도 하지만 누군가가 잘못을 했고 그 잘못에 대해 꼬집는 건 국민 한 사람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그러나 그동안 생각보다 많은 네티즌들이 보여줬던 '아니면 말고' 식의 비난 여론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어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김무열과 윤승아의 결혼 소식에는 '아니면 말고' 식의 비난 댓글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간혹 김무열의 군대 논란을 문제 삼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 "축하한다", "오래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재와 임세령의 연애 소식에 달렸던 엄청난 비난 댓글 여론이 어디로 갔는지 김무열과 윤승아 결혼 소식에는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축하받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인데 우리는 정말로 너무나 당연한 것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도 들어 씁쓸할 뿐이다. 어찌됐든 3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김무열과 윤승아 커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부디 이혼했다는 소식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하지 않았으면 한다. 김무열 윤승아 둘 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길 기원한다.



김무열과 윤승아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둘이 행복하게 살기를 응원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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