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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윤보미 제 2의 혜리 만들기가 불쾌한 이유


에이핑크 윤보미의 '진짜 사나이 - 여군 특집 2' 출연 소식이 전해졌다.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종합 해보면 1월 중순 육군부사관학교에서 3박 4일간 진행될 촬영 일정에 대해 MBC '진짜 사나이' 제작진 측으로부터 에이핑크 소속사가 공식적인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윤보미의 소속사 측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상 윤보미의 '진짜 사나이 - 여군 특집 2' 출연은 확정 된 것으로 보인다. 에이핑크 팬들은  '진짜 사나이 - 여군 특집 2' 출연을 계기로 윤보미가 더욱 더 많은 인기를 얻고 더 나아가 에이핑크 팀 전체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되줄 것을 기대하며 윤보미의 출연 소식을 반기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딱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있다. 바로 언론의 보도 행태다. 언론들이 윤보미의  '진짜 사나이 - 여군 특집 2' 출연 소식을 전하면서 에이핑크 팬이라면 보기에 불쾌하고도 남을 수식어를 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들은 윤보미의 출연 소식을 전하면서 '제 2의 혜리'라는 수식어를 덧붙이고 있는데 팬들은 이런 수식어에 엄청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에이핑크 팬이 아닌 제 3자가 보더라도 윤보미의 출연 소식을 전하면서 "윤보미가 '제 2의 혜리' 될 수 있을까?"라는 식의 기사를 쓰는 것은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 혜리가 '진짜 사나이 - 여군 특집'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경쟁 상대라면 경쟁 상대라 할 수 있는 혜리를 갖다 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제 2의..'라는 수식어는 보통 같은 분야의 후계자에게 붙는 수식어다. 이런 수식어를 두고 혜리와 윤보미의 관계에 적용한다면 에이핑크 팬의 입장에서는 화가 날만도 하다. 걸스데이가 에이핑크보다 몇 년 이상 먼저 데뷔한 아이돌 선배도 아니고 앨범 판매량, 팬덤 규모 등을 보면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쌍두마차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언론의 보도를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에이핑크 팬들의 분노를 즐기고 있는 모양새다. 분명 '제 2의 혜리' 최초 보도 후 에이핑크 팬들의 분노가 충분히 언론사에게 전달 되었을텐데도 '제 2의 혜리' 기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언론 보도는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보도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은 보도가 아니라 범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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