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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기 예능프로그램들이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관문인 올인이 드디어 '천하무적 야구단'에게도 통했다. 대표적인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그러했고 '우리결혼했어요'도 그러했다. 모두 한 프로에 소속되어 있던 코너였다. 코너가 인기를 받자 지상파 방송사들은 과감하게 올인 혹은 단독편성을 진행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 이였다. '천하무적 야구단' 또한 9월 12일 방송부터 85분으로 대폭늘려 방영된다. 이에따라 '천하무적 토요일'은 '천하무적 야구단'에게 올인하게 되었다. 더욱더 불붙는 '토요일 예능'에 대해서 말해본다.


'천하무적 야구단'의 단독편성에 의해 토요일 예능은 더욱더 무한경쟁에 빠질 듯 하다. 이번 '천하무적 야구단'의 확대편성은 그동안 게시판에 쏟아졌던 네티즌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할 수 있다. 수 많은 네티즌들은 "천하무적 야구단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보게된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타 방송사의 시청률이 높게 나온다. 만약 천하무적 야구단이 단독편성되면 계속해서 볼 것이고 스타킹을 넘어 무한도전도 제칠 수 있다" 면서 계속해서 단독편성을 요구 했었다. 이 요구가 통했다.

'천하무적 야구단' 제작진은 9월 12일 방송부터 '천하무적 토요일'의 코너 '삼촌'을 폐지하고 '천하무적 야구단'에게 올인 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올인하게 되면 위험 부담도 높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 제작진은 "두 코너 모두 짧은 시간에 충분한 내용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아, 한 코너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전 포스팅에서 "천하무적 야구단 전성시대 얼마 남지 않았다" 라는 말을 했다. 그 말이 오래가지 않아 시작되었다. '천하무적 야구단'은 그동안 '빛 못바랜 황금덩어리' 였다. 수 많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낮았다. 많은 프로그램들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타 방송 프로그램들의 시청률 고공행진에 의해 시청률이 낮게 나오는 안타까운 현상이 반복되었다. 그중 제작진에게 인정받는 프로그램 만이 시간대를 옮겨 방송하였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스펀지'이다. '스펀지'는 '무한도전'과 '스타킹'의 고공행진의 힘에 눌려 호평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아주 저조하게 나왔다. '천하무적 야구단'이 시간대를 늘린다는 것은 제작진들이 '천하무적 야구단'에 신임을 줬다는 이야기이고 성공을 시킬려는 노력이 많다는 것이다.

'무한도전'의 시청률은 비수기가 끝나면서 다시 시청률 20% 돌파를 눈 앞에 두고있다. 그렇게 되면 당분간은 '스타킹'과 피나는 전쟁을 벌일 것이다. 두 프로의 전쟁의 승자는 '천하무적 야구단'이 될 가능성이 크다. 먼저, 호평의 차이이다. 호평이 높으면 당연하게 시청률도 높다. '천하무적 야구단'의 호평은 '스타킹'을 초월한다. 또,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 차이는 1.6%. 1.6%의 시청률은 절대 큰 격차가 아니다. 토요일 최고의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도 한회만에 시청률이 3%이상 급락한 적도 있다. 토요일 예능은 '무한경쟁', 시청자들은 재미가 없어지면 가차없이 떠난다. 더군다나 완벽한 독주체제가 없어진 토요일 예능은 더욱더 그러하다. 이미 불붙은 토요일 예능에 '천하무적 야구단'의 단독편성은 기름을 붓은 것이다. 불붙은 토요일 예능은 시청자들의 눈을 더욱더 즐겁게 해준다.

무한경쟁 속에서 많은 프로그램들은 더욱더 웃겨야 산다. 그러면 출연진은 더욱더 노력하고 제작진은 더 깔끔하게 편집한다. 그렇게 되면 프로그램은 더 재미있어 지고 시청률은 상승하게 된다. 결국 시청자들의 눈은 더더욱 즐거워 지고 경제위기속 스트레스를 확 날릴 수도 있다. '천하무적 야구단'의 단독편성으로 더 뜨거워 지는 경쟁, 시청자들은 즐거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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