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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가 오달수가 출연했던 부분을 배우 조한철로 대체한다. 올 여름 시즌 개봉 예정인 '신과함께2'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오달수가 연기한 역할을 배우 조한철이 맡아 재촬영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촬영은 빠르면 다음 달 초 이뤄질 계획이라는 후문. 앞서 신과함께에서 판관 역할을 연기한 오달수는 최근 성추행 논란으로 미투 운동의 과정에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사진 = 조한철 인스타그램>


<사진 = 네이버>


◇ 2월 중순 터져 나온 "오달수 성추행 의혹"


오달수는 한국 영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다. 그가 출연하는 영화만 골라 보는 팬이 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이 상당하다. 그렇기에 오달수가 성추행 의혹에 휘말리자 말자 신과함께2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오달수를 그대로 출연시킬지 아니면 하차시키고 재촬영할지를 두고 오랜 기간 동안 갑논을박이 오갔다. 




3월 들어 곧바로 오달수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2월 28일 오달수가 사과문을 발표하자 하루 만에 그의 하차가 결정됐다. 3월 2일 다수의 언론은 "영화 신과함께 제작진이 1일 오달수와 최일화 분량 통편집과 재촬영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오달수의 입장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던 신과함께2 측은 오달수가 사과문을 발표한 후 빠르게 그의 하차를 결정했다.



◇ 오달수 분은 조한철이 대신한다


오달수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지만 신과함께2에서 오달수 역할을 누가 대신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편이 1440만 명 이상의 관객수를 동원할 만큼 성공한 상황에서 누가 투입될지 역시 대중의 큰 관심사였다. 그리고 바로 오늘 인상 깊은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조한철의 '신과함께2' 투입 소식이 전해졌다.



◇ 신과함께2 조한철은 최선의 선택


조한철이 오달수를 완벽하게 대신할 수는 없다. 평소 갖고 있는 이미지 역시 오달수와 비교해 보면 상당 부분 물음표가 생긴다. 내 기억 속 조한철은 코믹 연기와는 크게 연관된 배우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달수의 빈자리를 대신하기엔 조한철은 분명 그만한 연기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조한철의 연기력은 이미 수 년 동안 여러 매체와 대중에 의해 증명된 부분이다.



오달수를 대신해 조한철을 투입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신과함께2를 보지 않겠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개인의 선택이니 내가 뭐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행위는 자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한철의 연기력과 앞으로 개봉될 예정인 신과함께2를 보고 나중에 가서 비판을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조한철은 신과함께1에서 오달수가 보여준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낼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반드시 오달수가 보여줬던 모습을 그대로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조한철이 여러 작품에서 보여줬던 그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우연한 기회에 2번이나 관람한 신과함께1. 그 후속작인 신과함께2는 어떤 모습일까. 올 여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사진 = 신과함께

글 = 시본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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